8월 전국 아파트 3만5000여 세대 분양…전년比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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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전국 아파트 3만5000여 세대 분양…전년比 57%↑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1.08.0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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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은 작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분양을 준비하던 일부 아파트가 수도권 1차 사전청약 입주자모집공고 발표 이후 사전청약을 피해 8월 이후로 분양 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보인다.

2일 직방에 따르면 8월 분양예정 아파트를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말 조사한 7월 분양예정단지는 64개 단지 총 4만7150세대(일반분양 4만2140세대)였다.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41개 단지 총 2만6367세대(공급실적률 56%), 일반분양 2만638세대(공급실적률 49%)로 예정 물량 대비 약 56%가 실제 분양됐다.

[자료=직방]
[자료=직방]

8월에는 49개 단지 총세대수 3만5177세대 중 2만8241세대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달 물량과 비교해 총세대수는 1만2764세대로 57% 증가했고 일반분양은 1만1810세대로 72% 더 늘어날 전망이다.

7월 사전청약 물량 공급이 예정대로 진행되면서 일반분양을 준비하던 수도권 민간 아파트들의 공급 일정이 8월 이후로 대거 연기됐다. 오는 10~12월에도 청약대기자들의 관심이 큰 사전청약이 3차례 더 진행될 예정으로 민간 분양 사업지 청약 일정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자료=직방]
[자료=직방]

실제 1차 사전청약 물량은 총 5개 지구 11개 블록 4333세대로 인천계양 1050세대, 남양주진접2 1535세대, 성남복정1 1026세대, 의왕청계2 304세대, 위례 418세대다.

사전청약은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를 앞당기고 수도권 청약 대기수요 해소를 목적으로 공공택지 등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의 공급시기를 조기화하는 제도다. 올해는 지난 7월 입주자모집공고를 발표한 1차 4333세대를 포함해 2차(10월), 3차(11월), 4차(12월) 총 4차례에 걸쳐 총 3만200호의 사전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내년에도 공급이 예정이 돼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수도권 청약을 기다리던 청약대기자들에게는 주변시세보다 비교적 저렴한 분양가로 분양을 받을 수 있는 기회다.

[자료=직방]
[자료=직방]

8월 전국에서 공급하는 3만5177세대 중 2만2167세대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서울에서는 3개 단지 750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18개 단지 1만9419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으며 인천시에서는 5개 단지 1998세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방에서는 1만3010세대의 분양이 계획돼 있으며 경상남도(3686세대), 충청남도(2982세대), 부산시(1652세대)를 중심으로 비교적 많은 신규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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