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10%↑…중저가·재건축 아파트 상승 견인
상태바
서울 아파트값 0.10%↑…중저가·재건축 아파트 상승 견인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1.08.06 15: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아파트값이 중저가 아파트와 용산, 강동, 강남 등 재건축을 중심으로 25개 자치구 모두 3주 연속 오르며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은 개발 호재와 저평가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인천, 남양주, 안양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10% 상승했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가 각각 0.12%, 0.10% 올랐다.

경기·인천은 0.07%, 신도시는 0.03% 상승했다.

서울은 중저가·재건축 아파트가 상승 흐름을 이끌었다. 지역별로는 노원·용산(0.20%), 강동·금천(0.18%), 광진(0.16%), 관악(0.14%), 강남(0.13%) 순으로 상승했다.

노원은 25개 자치구 가운데 11주 연속 가장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중계동 주공5단지·양지대림1·2차와 월계동 동신이 2500만~5000만원 상승했고 용산은 재건축 추진 단지인 서빙고동 신동아를 비롯해 이촌동 강촌·대우가 1000만~7500만원 올랐다.

[자료=부동산114]
[자료=부동산114]

신도시는 평촌(0.19%), 중동(0.09%), 분당·산본(0.04%), 일산(0.03%), 판교·파주운정(0.02%) 순으로 상승했다.

평촌은 GTX-C노선과 월판선 등 교통호재 영향으로 인덕원역 인근 아파트값이 강세다. 관양동 한가람신라·공작부영, 평촌동 초원대림·초원5단지LG 등이 250만~1000만원 상승했고 중동은 중동 복사골건영·무지개동신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반면 광교(-0.10%)는 일부 단지에서 급등한 가격이 조정되면서 원천동 광교아이파크가 3000만원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인천(0.12%), 남양주(0.10%), 오산·평택·양주(0.09%), 구리·수원·시흥(0.08%) 순으로 올랐다.

인천은 3기 신도시 이수와 저평가 인식으로 매수문의가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송도동 송도더샵그린스퀘어, 신현동 신현e편한세상하늘채, 청라동 청라힐데스하임 등 대단지가 500만~1000만원 올랐고 남양주는 평내동 평내마을금호어울림, 다산동 힐스테이다산이 500만 정도 상승했다.

[자료=부동산114]
[자료=부동산114]

전세시장은 매물부족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주여건이 좋은 대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서울이 0.08% 상승했고 경기·인천과 신도시는 각각 0.04%씩 올랐다.

서울 전세시장은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도봉(0.17%), 성동(0.15%), 동작(0.14%), 강동·광진(0.13%), 강북·양천(0.12%) 순으로 올랐다.

도봉은 도봉동 한신이 1000만 올랐고 성동은 하왕십리동 텐즈힐1, 금호동1가 e편한세상금호파크힐스·금호동4가 금호대우가 1500만~3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평촌(0.17%), 김포한강(0.09%), 일산(0.05%), 광교(0.04%), 분당·산본·판교·파주운정(0.02%)이 올랐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평촌은 관양동 한가람신라, 평촌동 초원부영, 호계동 무궁화금호가 500만~1000ㅁ나원 올랐고 김포한강은 장기동 초당마을우암퍼스트빌이 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분당은 아파트 입주물량이 소진되면서 하락했던 전셋값이 이번 주 들어 반등했다.

경기·인천은 성남·안양(0.13%), 의정부(0.10%), 의왕(0.09%), 안산(0.08%), 남양주·시흥·이천·화성(0.07%) 순으로 올랐다.

성남은 은행동 현대, 도촌동 휴먼시아섬마을3단지가 1000만원 올랐고 안양은 호계동 호계럭키, 평촌동 인덕원대우푸른마을, 박달동 대림한숲 등이 대형면적 위주로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여름휴가철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가격 상승 피로감 등의 영향으로 거래가 활발하지 않지만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는 분위기”라며 “확산되는 전세시장 불안도 아파트값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