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2분기 영업이익 3966억원…전년比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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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2분기 영업이익 3966억원…전년比 10.8%↑
  • 조선희 기자
  • 승인 2021.08.1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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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3966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8%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4조8183억원으로 4.7% 증가했으며 MNO와 New ICT 등 전 사업 영역에서 성장을 보여줬다.

New ICT 매출은 10.1% 증가한 1조577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5분기 연속 두 자릿수 고성장 행진을 이어가며 안정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했음을 보여줬다. 같은 기간 New ICT 사업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꾸준히 31~32%대 수준을 유지하며 전체 매출의 1/3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당기 순이익은 7957억원이었다.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등의 영향으로 84.0% 증가했다.

미디어 사업은 IPTV 가입자 순증 효과 등으로 매출이 8.7% 증가한 9971억원, 영업이익은 4.9% 늘어난 642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어갔다.

SK브로드밴드는 상반기 IPTV 가입자 순증 1위를 달성했으며 2분기 말 기준 유료방송 가입자도 881만명으로 확대됐다. SK브로드밴드의 자회사로 엔터테인먼터 전문 채널을 운영하는 미디어에스는 국내 정상급 제작사·CP사업자들과 제휴를 통한 차별화된 콘텐츠로 지난 4월 정규방송 시작 이후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다.

웨이브도 지난 5월 기획 스튜디오 ‘스튜디오 웨이브’를 설립하고 오리지널 콘텐츠투자 및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최근 HBO 콘텐츠 단독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가고 있다.

S&C 사업(융합보안)은 무인경비, 정보보안의 견조한 성장과 함께 기술 차별화에 기반한 신사업의 고성장에 힘입어 14.5% 증가한 매출 369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신사업 관련 선제 투자 등 비용 증가로 3.1% 감소한 286억원을 나타냈다.

커머스 사업은 이커머스 시장 성장과 배송 서비스 차별화 등의 노력으로 9.6% 성장한 매출 2,110억원을 기록했다.

[자료=SKT]
[자료=SKT]

6월 말 기준 SKT 5G가입자는 770만명으로 전분기보다 96만명 증가하며 5G 리더십을 이어가고 있다.

MNO사업은 5G 가입자 확대와 고객 친화적 상품 개발, 비용안정화 등 영향으로 매출은 2.7% 늘어난 3조216억원, 영업이익은 21.7% 증가한 3284억원을 기록했다.

SKT는 5G 전국망을 조기 구축하는 등 인프라를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 SKT와 SKB는 2분기에 전 분기 대비 285.3% 증가한 CapEx 8492억원을 집행했으며 올해도 전년 수준의 유무선 설비 투자를 예정하고 있다.

한편 SKT는 지난 6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인적 분할을 공식화한 이후 통신∙AI·디지털 인프라 기반 존속회사와 반도체·ICT 투자 전문 신설회사로 인적 분할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10월12일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한다.

또한 안정적인 수익과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2분기에 첫 분기배당(2500원)을 시행했다. 또한 향후 3년간 존속회사의 ‘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CapEx(설비투자)’의 30~40% 수준을 배당재원으로 설정해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을 제고했다.

SKT 윤풍영 CFO는 “New ICT와 MNO 영역에서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신성장동력을 지속 발굴해 주주와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겠다”며 “인적 분할이 존속회사와 신설회사가 더 크게 성장하는 출발점이 되도록 내실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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