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년8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재건축·중저가 단지서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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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1년8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재건축·중저가 단지서 신고가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1.08.1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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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여름 휴가철 비수기와 코로나19 4차 유행으로 거래활동은 감소했지만 규제완화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과 ‘노도강’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가 발생하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1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9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같은 0.20% 상승했다.

2019년 12월 셋째 주(0.20%) 이후 1년8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강남4구에서는 송파구(0.24%)가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이 있는 잠실동 재건축 위주로, 강남구(0.23%)는 압구정동·도곡동·대치동 위주로, 서초구(0.22%)는 서초동·방배동 재건축 위주로, 강동구(0.16%)는 둔촌동·고덕동·길동 위주로 오르며 강남4구 전체 상승폭도 확대됐다.

강남4구 이외에서는 강서구(0.23%)가 마곡지구와 가양동·등촌동 중저가 위주로, 관악구(0.22%)는 신림동·봉천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에서는 노원구가 하계동 구축과 공릉동·월계동 위주로 0.32% 오르며 19주 연속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 기록을 이어갔다.

도봉구(0.28%)는 창동·방학동 주요 재건축 위주로, 중랑구(0.21%)는 면목동·상봉동 중저가 위주로 신고가가 거래되며 올랐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지난주(0.37%)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0.43% 올랐고 경기 역시 0.49% 올라 상승폭이 커졌다.

인천 연수구(0.63%)는 정주환경이 양호하며 교통개선 기대감이 있는 송도동 위주로, 서구(0.47%)는 청라의료복합타운·신세계 스타필드 등 개발사업과 교통호재(7호선 연장)가 있는 청라지구 위주로, 부평구(0.46%)는 재개발·재건축 기대감이 높은 십정동 위주로, 계양구(0.41%)는 3기 신도시 개발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교통·학군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계산동·용종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안성시(0.94%)는 공시가격 1억원 미만 단지 위주로, 오산시(0.88%)는 교통개선 기대감이 있는 세교동 위주로, 군포시(0.80%)는 대야미동·도마교동 신축 위주로, 안양 동안구(0.79%)는 인덕원역 인근 위주로, 평택시(0.79%)는 안중읍·고덕면 위주로 올랐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21% 올랐고 8개도는 0.23% 상승했다.

부산은 0.28% 올랐다. 해운대구(0.50%)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우동·좌동 신축 위주로, 금정구(0.37%)는 구서동·부곡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사상구(0.24%)는 학군수요가 있는 지역과 공시가격 1억원 미만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대전은 0.27% 올랐다. 유성구(0.31%)는 교육환경이 양호한 계산동·원내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서구(0.26%)는 주거환경이 양호한 둔산동·갈마동 위주로, 동구(0.25%)는 개발사업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제주는 0.53% 상승했다. 매물 부족 현상과 투자수요 증가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계절적 비수기와 급등 피로감 등으로 상승폭은 축소됐다.

세종은 소담동·종촌동 위주로 매물이 누적되고 수요가 감소하며 0.15% 떨어져 지난주(-0.06%)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그외 시도별로는 충북(0.34%), 충남(0.26%), 강원(0.23%), 전북(0.23%) 등에서 올랐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0.17%)보다 소폭 하락한 0.16% 상승했다.

학군과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으로 전반적인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됐지만 휴가철을 맞아 거래와 문의가 감소했다.

강남4구에서는 서초구(0.19%)가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반포동·서초동·양재동 위주로, 송파구(0.17%)는 장지동·방이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동구(0.15%)는 고덕동·길동 신축 위주로, 강남구(0.14%)는 학군과 이주수요가 있는 대치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4구 이외에서는 양천구(0.24%)가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동작구(0.20%)는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사당동·대방동·상도동 위주로 올랐다.

강북에서는 노원구(0.20%)가 상계동·월계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용산구(0.20%)는 효창동·서빙고동 등 역세권 구축 위주로, 은평구(0.16%)는 녹번동·불광동·응암동 일대 중소형 위주로, 종로구(0.16%)는 숭인동·명륜동 위주로 상승했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30% 올랐지만 상승폭은 줄었고 경기 또한 0.30% 올라 지난주(0.33%)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인천 연수구(0.45%)는 학군이 양호한 송도신도시 위주로, 계양구(0.40%)는 계산동·효성동·병방동 위주로, 부평구(0.37%)는 교통이 편리한 산곡동·삼산동·청천동 역세권 위주로, 서구(0.25%)는 주거환경이 양호한 당하동과 청라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시흥시(0.63%)는 은행동·산현동 신축과 정왕동 구축 위주로, 안성시(0.53%)는 공도읍과 금광면·대덕면 등 상대적인 중저가 지역 위주로, 안산 단원구(0.52%)는 고잔동·초지동 대단지 위주로, 화성시(0.45%)는 매매가격 상승과 동반해 새솔동·봉담읍 위주로 올랐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15% 상승했으며 8개도는 0.17% 올랐다.

울산은 0.32% 상승했다. 울주군(0.40%)은 범서읍·삼남읍 중저가 단지 위주로, 남구(0.36%)는 삼산동·신정동 주요 대단지 위주로, 동구(0.31%)는 주거환경이 양호한 전하동·서부동 위주로, 북구(0.31%)는 상대적으로 저가 인식이 있는 연암동·천곡동 구축 위주로 올랐다.

대전은 0.24% 상승했다. 대덕구(0.31%)는 매물 부족 영향 등으로 비래동·송촌동 구축 위주로, 중구(0.29%)는 거주여건이 양호한 중촌동 대단지 위주로, 서구(0.26%)는 학군이 양호한 둔산지구와 가수원동·내동 내 상대적인 중저가 위주로 올랐다.

세종은 계절적 비수기로 임차수요가 감소하며 소담동·반곡동 등에서 하락하며 0.03% 떨어졌지만 지난주(-0.08%)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그외 시도별로는 충북(0.22%), 충남(0.20%), 제주(0.20%), 경북(0.17%) 등에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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