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벌집 안전출동 28.3% 증가…9월까지 조심
상태바
서울시, 올해 벌집 안전출동 28.3% 증가…9월까지 조심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1.08.18 0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지속된 폭염으로 벌집 안전출동 건수가 지난해보다 3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18~2020년 벌집 안전조치 출동은 총 20928건으로, 이 중 7~9월 출동이 15292건으로 전체 출동 대비 73.1%를 나타냈다.

또한 매년 8월은 벌집 안전조치 출동이 가장 많은 달이었다.

올해 7월까지 벌집 안전조치 출동 건은 총 3854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8.3%가 증가했다. 특히 7월 한 달간 출동이 2138건으로 나타나 57.3%나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세는 최근 이어지는 폭염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장소별로는 사람이 거주하는 주택가와 아파트에서 13만313건으로 전체 대비 63.6%의 비중을 나타내 주택가 거주 주민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자치구별로 노원구가 1522건(전체 대비 7.3%)으로 가장 많았고 은평구 1487건, 강남구 1474건, 서초구 1436건 등의 순이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폭염이 지속돼 작년보다 벌집 안전조치 출동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등산과 추석명절 전 벌초 등 야외활동 시 벌 쏘임 사고 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벌 쏘임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등산 등 야외활동 시 밝은색의 옷과 모자 착용, 향수·화장품·스프레이 사용 자제하기, 주택 주변 벌집 발견 시 무리하게 제거하지 말고 119에 신고하기 등을 당부했다.

또한 벌에 쏘였을 때는 신용카드 등을 이용해 신속히 벌침을 제거 후 흐르는 물에 피부를 깨끗이 씻어내고 가려움증, 두드러기, 호흡곤란 등 증상 발현 시 신속하게 병원으로 가 치료를 받아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