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X6 시동꺼짐·벤츠 E220 측면충돌센서 결함…車 4만8797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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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X6 시동꺼짐·벤츠 E220 측면충돌센서 결함…車 4만8797대 리콜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1.08.26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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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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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X6 xDrive30d 등의 시동이 꺼지고 벤츠 E220 등의 측면충돌센서의 커넥터가 불량하는 등 국산·수입 자동차 4만879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이 실시된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BMW코리아가 수입·판매한 X6 xDrive30d 등 35개 차종 8320대는 고압연료펌프의 설계 결함으로 펌프 내 부품의 마모에 의해 이물질이 발생하고 연료공급라인이 막혀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다.

해당 차량은 오는 27일부터 BMW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 교체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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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판매한 E220 D 4MATIC 등 11개 차종 313대(판매이전 포함)는 측면충돌센서의 커넥터 불량으로 측면 충돌 시 에어백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이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으로 우선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S 580 4MATIC 등 2개 차종 15대(판매이전)도 연료탱크의 용접 불량으로 연료가 누유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지난 20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점검 후 부품 교체 등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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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판매한 벤틀리 뉴 컨티넨탈 GT 278대는 앞좌석 자동조절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앞좌석 자동 조절 시 좌석이 뒤쪽으로 밀리는 오작동 현상이 발생해 뒷좌석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다.

e-트론 55 콰트로 35대는 브레이크 진공펌프 내 부품의 용접 불량으로 펌프가 작동되지 않고, 이로 인해 브레이크 페달이 무거워지고 제동 시 밀림 현상이 나타나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브레이크 진공펌프는 브레이크 페달 밟는 힘을 증가시키기 위해 진공을 형성시키는 장치다.

벤틀리 뉴 컨티넨탈 GT는 지난 23일부터, e-트론 55 콰트로는 오는 9월1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개선된 부품 교체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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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제작·판매한 마이티 2만9470대는 에어백 센서 전기배선이 운전석 승하차용 발판과 간섭돼 손상돼 에어백 오작동으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해당 차량은 오는 9월2일부터 현대차 직영 서비스센터와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점검 후 교체 등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만트럭버스코리아가 수입·판매한 TGX 트랙터 등 2개 차종 2538대와 TGS 37.480 8X4 BB 등 11개 형식 건설기계(덤프트럭) 1870대는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입구부의 파손으로 냉각수가 누수돼 엔진의 냉각이 제대로 되지 않아 실린더 헤드 손상과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다.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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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TGS 카고트럭 등 2개 차종 1185대와 TGS 37.480 8X4 BB 등 5개 형식 건설기계(덤프트럭) 1213대는 엔진오일 분리장치(오일 세퍼레이터)의 열에 의한 파손으로 엔진오일이 연소실 내로 유입돼 엔진 회전수(RPM)가 증가하거나 시동을 껐을 때도 시동 꺼짐이 지연되는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TGM 카고 등 5개 차종 1880대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자기인증적합조사 결과 차실 내장재(운전자 좌석)의 내인화성이 안전기준(매분당 102밀리미터 이하)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돼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이 부과할 예정이다.

해당 차량은 오는 9월1일부터 만트럭버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 교체 등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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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씨엠씨가 수입·판매한 버그만 125 등 2개 이륜 차종 1680대는 연료호스 연결부의 내구성 부족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연결부가 느슨해져 연료가 누유될 가능성이 있다.

해당 차량은 지난 19일부터 스즈키씨엠씨 대리점 또는 협력점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 교체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또는 건설기계 소유자에게 우편·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또는 건설기계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건설기계 리콜센터(PC www.car.go.kr, 모바일 m.car.go.kr, 연락처 080-357-2500)를 통해 결함신고를 받고 있으며 신고받은 사항에 대해서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제작결함조사를 실시하고 제작결함 발생 시 신속한 시정조치를 통해 자동차·건설기계 제작결함으로부터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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