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호주 법인 3년 만에 흑자 예상…오세아니아 시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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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호주 법인 3년 만에 흑자 예상…오세아니아 시장 확대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1.08.2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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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4x4 아웃도어 쇼에 마련된 쌍용차 부스. [쌍용차 제공]
지난 2019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4x4 아웃도어 쇼에 마련된 쌍용차 부스. [쌍용차 제공]

쌍용자동차는 흑자 전환에 성공한 호주 직영 판매법인을 중심으로 호주와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시장에서 고객 니즈에 맞춘 현지마케팅 강화를 통해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법인 설립 이후 처음으로 올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호주 법인은 최근 더 뉴 렉스턴 스포츠(현지명 무쏘)를 현지에 출시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호주 법인은 쌍용차 최초의 해외 직영 판매법인으로 지난 2018년 11월 멜버른에 브랜드 공식 론칭행사와 함께 출범한 이래 공격적인 현지마케팅과 안정적인 판매네트워크 확보를 통해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 왔다.

법인 설립 직후 자동차 전문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 차종 시승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미디어 시승회를 진행하고 호주 4x4 아웃도어 쇼에 참가해 차량 전시와 현장 상담은 물론 사우스랜드, 하이포인트를 비롯한 대형쇼핑몰 전시 등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 확대에 주력해 왔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으로 호주 전역에 봉쇄조치가 빈번하게 이뤄지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언론사별 시승프로그램 운영,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셀러브리티(유명인사)나 스포츠선수와의 협업·후원 등 비대면 방식을 통한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1월부터 렉스턴 스포츠(현지명 무쏘)를 협찬 중인 유명 방송인 폴 버트의 아웃도어 라이프 전문 프로그램 ‘스텝 아웃사이드 윗 폴 버트’가 현지에서 큰 인기를 누리면서 렉스턴 스포츠 또한 주요 타깃층인 40~50대 남성 고객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쌍용차 뉴질랜드대리점 역시 현지 시장에 맞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꾸준히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쌍용차 브랜드를 내건 ‘쌍용 레이싱 시리즈(SRS)’를 개최한 것은 물론 뉴질랜드 럭비계의 전설인 콜린 미즈 경, 동물보호단체 세이빙 더 와일드 설립자 제이미 조셉 등 차량 콘셉트에 맞는 유명인들을 홍보대사로 임명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힘써 왔다.

쌍용차는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의 장기화로 수출시장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올 상반기 기준 호주 시장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4%, 뉴질랜드 시장 판매량은 43% 대폭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판매네트워크 강화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 충성고객 맞춤 관리와 고객 니즈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판매 목표를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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