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11%↑…중저가 지역 매도자 우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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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0.11%↑…중저가 지역 매도자 우위 지속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1.08.2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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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의 잇따른 대출 제한과 정부의 사전청약 확대 공급 발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졌다.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간혹 거래가 이뤄지더라도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분위기는 여전했다.

서울 노원·강서·금천을 비롯해 경기 수원·시흥·안양 등 교통망 확충 기대감이 높고 중저가 아파트가 몰린 곳이 오름세를 견인했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11% 올랐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10%, 0.11% 상승했다.

경기·인천이 0.08%, 신도시가 0.04% 올라 수도권 모두 상승세가 지속됐다.

서울은 노원·금천 등 중저가 아파트가 몰린 지역을 중심으로 매도자 우위 시장이 지속되는 분위기다.

지역별로는 노원(0.26%), 강서(0.23%), 금천(0.20%), 강남·구로(0.19%), 광진·동작·용산(0.16%), 도봉().15%) 순으로 상승했다.

노원은 월계동 초안2단지, 중계동 중계벽산3차, 상계동 상계주공3단지(고층) 등이 3000만~4000만원 상승했고 강서는 마곡지구 개발 등의 영향으로 등촌동 대림·동성, 가양동 강나루현대, 방화동 현대, 염창동 동아1차 등이 1000만~4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18%), 일반(0.07%), 중동·위례(0.06%), 산본(0.03%), 김포한강(0.02%), 분당(0.01%)이 올랐고 이외 신도시는 변동없이 보합(0.00%)을 기록했다.

평촌은 호계동 목련7단지우성, 평촌동 꿈건영5단지·꿈동아, 비산동 은하수신성, 관양동 공작성일 등이 250만~1500만원 올랐꼬 인산은 대화동 성저1단지동익, 백석동 백송3단지우성, 주엽동 강선2단지경남 등이 500만~25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GTX 등 교통호재와 신도시 개발호재, 지역간 키 맞추기 등의 영향으로 경기 남부권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지역별로는 수원·시흥(0.19%), 안양(0.18%), 안산(0.14%), 부천·안성(0.09%), 인천·구리·군포·화성(0.08%) 등이 상승했다.

수원은 영통동 영통풍림아이원3차, 조원동 주공뉴타운2단지, 천천동 비단마을현대성우·우방·호매실GS 등이 1000만~3000만원 상승했고 시흥은 정왕동 삼환, 은행동 성원, 능곡동 자연앤, 대야동 청구1차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임병철 수석연구원은 “금융권의 대출한도 축소 움직임에 사전청약 공급 추가 확대와 금리인상까지 더해지면서 매수심리는 다소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공급감소에 따른 수급 불균형과 전세난, 대선 이슈 등으로 수요초과 현상이 계속되고 있어 기준금리 인상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세시장은 매물부족이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여름 휴가철이 마무리되면서 전세 수요도 조금씩 늘어나는 분위기다.

서울시 0.09% 올랐고 경기·인천이 0.06%, 신도시가 0.02% 상승했다.

서울 전세가격은 매물부족으로 오름세가 계속됐다. 강서·노원(0.23%), 강북(0.20%), 금천().19%), 관악(0.18%), 강동(0.17%), 서대문(0.13%), 용산(0.12%) 등이 올랐다.

신도시는 일산(0.09%), 김포한강(0.05%), 평촌(0.04%), 중동(0.03%), 산본(0.01%) 등이 올랐다. 일산은 일산동 후곡9단지LG·롯데, 대화동 성저1단지동익, 장항동 호수3단지삼환유원, 마두동 백마1단지삼성 등이 500만~2500만원 상승했다.

반면 최근 3개월 동안 대규모 아파트가 입주한 판교는 0.06%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시흥(0.15%), 안성(0.12%), 안양(0.11%), 수원(0.10%), 인천·부천·의왕·화성(0.08%), 안산·파주·오산·이천(0.07%) 순으로 상승했다.

임병철 수석연구원은 “전세시장은 매물부족 현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있어 수급 불안이 더해지는 모습”이라며 “여기에 사전청약 물량 확대로 사전청약 조건을 갖추기 위해 전세에 눌러앉는 수요가 늘어날 경우 전세난은 더 가중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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