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알뜰교통카드 사용자 대중교통비 월평균 1만4816원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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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알뜰교통카드 사용자 대중교통비 월평균 1만4816원 절감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1.09.0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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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비용 절감을 위해 시행중인 알뜰교통카드의 올해 상반기 이용자들은 월평균 1만4816원을 아껴 대중교통비 지출액의 23.6%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지난해 12월 16만4000명에서 올해 6월 23만6000명으로 크게 증가했고 8월말 현재 26만명을 넘어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2일 발표한 알뜰교통카드 사업의 2021년도 상반기 이용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알뜰교통카드 사용자는 대중교통비 월평균 1만2862원(20.2%)를 절감했지만 올해는 월평균 1만4816원(23.6%)으로 절감률이 더 높아졌다.

저소득층 이용자의 경우 월평균 1만5939원, 대중교통비의 28.9%를 절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저소득층(기준중위소득 50%)은 일반인보다 약 42% 추가 마일리지가 지급된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이는 오전 6시30분 이전 대중교통 이용 시 기본 마일리지의 50% 추가지급하는 얼리버드 제도 도입과 저소득층 범위 확대 등 올해 도입된 추가 마일리지 혜택을 받은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용자들의 연령별 분포는 20대 이하(49.2%)·30대(28.3%)가 전체의 77.5%를 차지해 소득이 낮은 청년계층에서 대중교통비 절감을 위해 적극 참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50대(8.1%)·60대 이상(3.0%)은 11.1%로 전년(9.3%) 대비 1.8%포인트 상승해 장년층 이상의 이용자 비율도 점차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뜰교통카드 이용회수도 월평균 39회로 지난해(37.9회)보다 1.1회 증가했고 지역별로는 서울(40.7회), 부산(39.7회), 인천(39.3회), 경기지역(38.7회) 순으로 많았으며 마일리지 할인을 많이 받은 곳은 대중교통비 부담이 큰 경기(1만386원), 인천(9719원), 서울(9604원)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알뜰교통카드로 가장 큰 혜택(금액기준)을 본 이용자는 의정부시에 거주하는 20대 직장인 A씨로 의정부시와 서울 서초구를 주로 통행해 6개월간 총 15만5990원(월 2만5998원)의 교통비를 절약했다.

알뜰교통카드 이용지역도 올해부터 전남·제주·강원도가 새로 참여함에 따라 전국 17개 광역시도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박정호 광역교통요금과장은 “알뜰교통카드의 교통비 절감효과가 증가하고 있고 이용자 수와 대중교통 이용회수 또한 모두 증가하는 등 대중교통 이용활성화를 위한 사업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국민들이 더 편리하게 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 맞춤형 알뜰교통카드 등 다양한 개선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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