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11%↑…노원구 따라잡은 구로구 상승률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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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0.11%↑…노원구 따라잡은 구로구 상승률 최고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1.09.0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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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대출제한과 금리인상에 공급대책까지 잇달아 발표되면서 수요층 일부가 관망세로 돌아서 일단 숨을 고르는 분위기다.

하지만 시장에 매물이 많지 않은 데다 외곽지역의 중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가 간간이 이어지면서 상승세는 이어졌다.

특히 서남권에 수요가 유입되면서 구로구 아파트값 변동률이 14주 연속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이어간 노원구를 제치고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같은 0.11% 올랐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10%, 0.11% 상승했다.

경기·인천과 신도시는 각각 0.07% 올랐다.

서울은 25개구 모두 상승한 가운데 서남권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는 구로(0.26%), 강서(0.24%), 금천(0.21%), 강동·노원(0.19%), 도봉(0.17%), 강남·관악(0.16%) 순으로 올랐다.

구로는 신도림동 대림1차·2차, 구로동 구로두산, 개봉동 현대1단지 등이 500만~2500만원 올랐고 강서는 마이스 복합단지 등 개발호재로 마곡동 마곡엠밸리3단지, 화곡동 우장산아이파크e편한세상, 방화동 도시개발5단지가 1000만~5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교통호재 지역과 리모델링 이슈가 있는 1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올랐다.

지역별로는 동탄(0.17%), 평촌(0.14%), 산본(0.07%), 일산(0.06%), 파주운정·분당·광교(0.04%), 위례(0.03%) 등이 상승했다.

동탄은 동탄도시철도 개발호재로 산척동 동탄더샵레이크에듀타운, 청계동 동탄롯데캐슬알바트로스, 능동 동탄숲속마을자연앤데시앙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고 평촌은 평촌동 꿈라이프, 비산동 관악성원이 250만~10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수원(0.17%), 안양(0.13%), 구리·남양주(0.09%), 군포·부천·평택(0.08%) 순으로 올랐다.

수원은 조원동 수원한일타운·주공뉴타운2단지와 권선동 아이파크시티7단지, 호매실동 한양수자인파크원 등이 대단지 위주로 250만~500만원 올랐고 안양은 호계동 평촌더샵아이파크, 관양동 평촌더샵센트럴시티, 평촌동 인덕원대우푸른마을이 250만~1000만원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반적으로 매물 부족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이 0.09% 상승했고 경기·인천은 0.04%, 신도시는 0.02% 올랐다.

서울 전세시장은 노원(0.22%), 강동(0.21%), 구로·금천(0.17%), 강남·영등포(0.14%), 강서(0.12%), 관악(0.11%) 등이 상승했다.

노원은 상계동 상계주공7단지, 중계동 양지대림1차, 공릉동 공릉3단지 등이 500만~3000만원 상승했고 강동은 강일동 강일리버파크2단지, 상일동 고덕숲아이파크, 명일동 삼익그린2차 등이 1000만~5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11%), 파주운정(0.07%), 일산(0.06%), 동탄(0.03%), 산본·판교(0.02%) 등이 상승했다.

평촌은 평촌동 초원53단지LG, 관약동 공장성일, 호계동 무궁화태영이 250만~1000만원 상승했고 파주운정은 와동동 해솔마을7단지롯데캐슬이 5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안양(0.11%), 남양주·수원(0.09%), 구리(0.08%), 부천·안성(0.07%), 시승(0.06%), 성남·의정부·오산·양주·화성(0.05%) 순으로 상승했다.

안양은 석수동 아이파크·코오롱하늘채, 관양동 현대 등이 250만~1000만원 상승했고 남양주는 화도읍 신명스카이뷰그린·보미청광플러스원과 다산동 힐스테이트다산 등이 250만~1000만원 올랐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정부가 잇달아 주택공급방안을 발표했지만 공급계획부터 입주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걸리기 때문에 당장 시장안정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럽지만 대출 조이기, 금리인상과 맞물려 매수심리 위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세부담이 커진 집주인들이 증여나 버티기에 들어가면서 거래 가능한 매물도 많지 않고 재건축 등 개발호재가 있는 단지는 매도 호가가 오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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