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15개월 연속 흑자…7월 82억10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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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15개월 연속 흑자…7월 82억1000만 달러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1.09.0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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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수지 흑자와 배당수입 증가 등의 영향으로 경상수지 흑자가 15개월 연속 이어졌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7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7월 경상수지는 82억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이후 15개월 연속 이어진 흑자 기조로 지난해 7월(70억3000만 달러)과 비교하면 11억9000만 달러 확대됐다.

7월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해 같은 달 70억1000만 달러에서 57억3000만 달러로 12억9000만 달러 줄었다.

수출이 작년보다 29.6% 증가한 554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입은 38.1% 증가한 536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품목별 수출은 반도체(38.2%), 화공품(42.6%), 철강제품(40.2%) 등 대부분의 품목이 늘었다.

수입은 원자재·자본재·소비재 수입이 각각 66.1%, 16.7%, 20.9% 증가했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는 운송수지 개선 등으로 지난해 같은 달 13억 달러에서 8000만 달러로 축소됐다. 그러나 지난해 7월 13억 달러였던 적자폭은 12억2000만 달러 줄었다.

특히 운송수지는 15억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000만 달러에 불과했던 지난해와 비교해 15억8000만 달러가 늘어 역대 최대 흑자폭을 기록했다.

그러나 여행수지 적자 규모는 지난해 3억3000만 달러에서 4억9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급료·임금과 배당·이자 등 투자소득을 가리키는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배당소득 증가로 작년 16억9000만 달러에서 28억 달러로 확대됐으며 이전소득수지는 2억4000만 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의 순자산은 65억6000만 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34억9000만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29억5000만 달러 늘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46억7000만 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81억 달러 늘었다.

파생금융상품은 4억9000만 달러 증가했고 기타투자는 자산이 13억1000만 달러 늘고 부채는 43억2000만 달러 감소했다.

외환보유액에서 환율 등 비거래요인을 제거한 준비자산은 33억3000만 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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