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추석 연휴 대중교통 막차연장 않는다…선별진료소 25개소 정상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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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추석 연휴 대중교통 막차연장 않는다…선별진료소 25개소 정상운영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1.09.1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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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에서 맞는 올 추석 연휴기간 동안 고강도 방역과 민생경제 활력을 양대 축으로 하는 추석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추석 연휴가 4차 대유행의 중대고비가 될 것으로 보여 지난 설에 이어 이번에도 대중교통 막차시간은 연장하지 않는다.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증편과 무료 셔틀버스 운행도 하지 않는다. 서울역 등 귀성·귀경인구 유입이 예상되는 역사 8곳에는 방역소독을 강화한다.

자치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25개소는 연휴기간 9~18시까지 운영한다. 다만 임시선별검사소 55개소 중 일부시설은 미운영 또는 단축운영을 하는 곳이 있어 방문 전 서울시 홈페이지와 앱, 120 다산콜센터 등을 통해 확인이 필요하다. 감염병 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 등 치료시설도 연휴기간 정상 운영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서울사랑상품권은 10% 할인해 지난 1일부터 자치구별로 판매를 시작했다. 1인당 자치구별로 7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유효기간은 5년이다.

서울시는 오는 17일 18시부터 23일 9시까지 서울시청 1층에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해 연휴기간 발생하는 긴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올해 추석 종합대책은 안전, 교통, 생활, 물가, 나눔 5개 분야 20개 세부 과제로 추진된다.

먼저 코로나19 확산 대응체계 가동을 유지하고 방역을 강화한다.

코로나19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정상 가동하여 감염 확산에 적시 대응하고 선별진료소와 감염병 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 등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검사·치료체계를 유지한다.

공사장과 각종 시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화재 예방을 위한 소방안전 점검도 실시한다.

또한 올해는 이동 자제를 위해 대중교통 막차시간 연장을 실시하지 않고 시립묘지 경유 시내버스 증편도 하지 않는다. 지하철·버스 방역을 지속하고 터미널과 주요 역사에 대한 특별 방역도 실시한다.

120다산콜센터 24시간 운영, 연휴기간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지정, 쓰레기 투기우려지역 순찰기동반 활동 강화와 환경미화원 특별근무 등을 통해 시민생활 불편을 최소화한다.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 2932개소와 약국 4741개소를 지정해 응급환자에 대비하고 24시간 운영하는 응급의료기관 66개소를 통해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한다.

명절 장바구니 물가 상승을 막고 전통시장·골목경제 활성화 도모를 위한 대책을 실시한다.

사과, 배, 밤, 조기 등 9개 성수품 공급물량을 최근 5개년 추석 전 2주간 거래물량 중 최고·최저값을 제외한 3년 평균 거래물량의 110% 수준으로 공급해 가격안정을 도모한다.

전통시장 이용을 지원하기 위해 일부 전통시장(93곳) 주변도로 주·정차 단속을 오는 22일가지 한시적으로 완화하며 제수용품 할인행사 등 시장 활성화를 위한 추석 명절 이벤트 지원도 실시한다.

고령층·장애인·노숙인 등 소외이웃 대상별 맞춤 지원을 실시하고 취약어르신 안전도 확인한다.

무료양로시설 등 시설입소 고령자 1030명에게 추석 위문금품 지원하고 거주시설 입소 장애인 2143명에게는 위문금품을 지원한다.

추석 명절기간 노숙인 시설 41개소를 통해서는 1일 2~3식 무료급식을 실시하고 쪽방주민 2778명에게는 쪽방상담소를 통해 도시락을 제공한다.

또한 결식우려아동 2만7127명에 대한 무료급식은 추석연휴에도 중단 없이 계속된다.

김의승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석 종합대책은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방역에 집중하면서도 재난·재해 대비태세 유지, 명절 물가 안정과 취약계층 지원 등 전 분야를 세심하게 준비했다”면서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 증상 발현 시 즉시 선별검사 실시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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