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 1~8호선 노조 파업 대비 비상수송대책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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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하철 1~8호선 노조 파업 대비 비상수송대책 총력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1.09.1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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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서울교통공사(1~8호선) 노동조합이 오는 14일 오전 5시30분부터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이날 오전 9시부터 가동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비상수송대책본부는 파업이 종료될 때까지 서울교통공사, 코레일, 버스업계, 자치구․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파업 상황별 비상수송대책을 수행한다.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출근 시간에는 지하철을 평상시 수준으로 정상 운행하고 지하철 혼잡도가 낮은 낮 시간대의 지하철 운행율은 평시의 72.6~79.8% 수준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또한 필수유지인력과 퇴직자․협력업체 직원 등 대체인력을 확보해 지하철 수송기능을 유지하고 서울시 직원 150여명을 역사지원 근무요원으로 배치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파업이 8일 이상 연장될 시에는 필수유지 업무를 위해 투입된 인력의 피로도를 감안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비혼잡 시간대 열차 운행을 평상시 대비 65.7~79.8% 수준으로 낮춰 운행한다.

파업이 장기화되더라도 출근 시간에는 지하철을 평상시 수준으로 정상 운행한다.

또한 대체 수송력을 높이기 위한 대책도 병행한다. 출퇴근 시간대 집중배차 60분 연장, 지하철역-버스정류소 연계구간 운행 버스 220개 노선 운행상황 집중관리, 시내버스 예비차량 337여대 투입, 다람쥐 버스 8개 노선 1시간 연장, 개인택시 부제 해제 등 대체 수송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는 방침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지하철은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돼 파업 시에도 적정 인력이 근무하도록 되어 있어 당장은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을 것”이라면서도 “일주일 이상 파업 장기화 시 근로자들의 피로도를 감안해 지하철 운행율을 더 줄여야 해 시민들이 지하철 이용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노사간 한 발씩 양보해 조속히 합의점을 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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