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셀트리온 등 ‘신흥 5대 천황’ 4년간 자산 130%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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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셀트리온 등 ‘신흥 5대 천황’ 4년간 자산 130% 성장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1.09.2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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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셀트리온, 넥슨, 네이버, 넷마블 등 ‘신흥 5대 천황’의 최근 4년간 성장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자산 상위 50대 그룹의 최근 4년간 연도별 대규모기업집단 공시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 이들 신흥 5대그룹의 자산은 평균 129.2%, 매출액은 96.8%, 당기순이익은 59%, 계열사 수는 12.9% 증가했다.

반면 50대그룹 전체 평균 자산은 23.2%, 매출액은 52.9%, 계열사 수는 5.9% 늘어난 반면 당기순이익은 13.3% 감소했다.

특히 신흥 5대그룹 중 카카오와 셀트리온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카카오는 자산이 6조8000억원에서 20조원으로 195.5% 급증하면서 자산 순위 기준으로 2017년 50위에서 올해 18위로 32계단이나 뛰어 올랐다.

또한 카카오는 매출이 1조6000억원에서 5조6000억원으로 242.4%, 당기순이익이 780억원에서 1640억원으로 110.3% 늘었다.

특히 계열사 수는 63개사에서 118개사로 87.3% 증가하면서 50대그룹 중 SK그룹에 이어 가장 많아졌다.

셀트리온은 자산이 6조8000억원에서 14조9000억원으로 119.6%, 매출이 1조5000억원에서 4.1000억원으로 183.1%, 당기순이익이 2780억원에서 7840억원으로 182% 급상승했다.

넥슨과 네이버, 넷마블의 자산은 지난 4년 사이 두 배 이상 급증했으며 매출과 당기순이익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재계 랭킹 1위인 삼성은 4년 전보다 자산이 25.9% 증가한 457조3000억원, 매출은 19.4% 늘어난 333조8000억원, 당기순이익은 32.9% 증가한 20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은 자산 246조1000억원(12.5%), 매출 181조9000억원(6.9%)으로 증가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11조4000억원에서 2조9000억원으로 66% 감소했다.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등 자산 랭킹 상위 5대그룹의 자산은 지난 4년 사이 평균 24.2%, 매출은 9.3%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40조8000억원에서 34.8000억원으로 1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재벌닷컴]
[자료=재벌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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