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견인차 면허시험 합격률 64%…대형견인차의 3배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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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견인차 면허시험 합격률 64%…대형견인차의 3배 이상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1.09.2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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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견인차 면허시험 곡선 코스 진행 장면. [서울 강남면허시험장 제공]
소형견인차 면허시험 곡선 코스 진행 장면. [서울 강남면허시험장 제공]

지난 5년간 강남운전면허시험장 소형견인차 면허시험 응시생은 1만2000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시생은 30~40대가 주를 이뤘고 가을 행락철 시기에 많이 응시했다.

서울 간남운전면허시험장은 캠핑객을 위한 소형견인차 면허 시험 시행 5년을 맞아 2016년 8월1일부터 올 7월31일까지의 시험 응시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응시생은 1만1711명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가운데 전체 응시생의 64.2%인 7519명이 합격했다. 이는 같은 기간 합격률이 17.7%에 그친 대형견인차 면허와 비교해 3.6배 이상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전체 응시생 중 40대와 30대가 각각 40.3%와 30.4%, 50대 16.1%, 20대 이하 8.4%, 60대 이상은 4.7%를 차지했다. 30~40대 응시생이 전체의 70%가 넘었다.

계절별로는 가을(9~11월) 시기 응시생이 3231명으로 가장 많았고 여름(6~8월) 3136명, 겨울(12~2월)과 봄(3~5월)은 각각 2787명과 2557명을 기록했다.

영·유아와 학생 자녀가 많은 30대와 40대 가장들이 자녀들과 함께 가을 행락철과 여름 방학 기간 캠핑 등 레저문화를 즐기기 위해 많이 응시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소형견인차 면허 신설 이전에는 피견인차 중량이 750kg 이상 3톤 이하 카라반과 같은 캠핑카를 끌기 위해 대형견인차 면허(구 트레일러)가 필요해 면허취득에 어려움이 있었다.

도로교통공단과 경찰청은 도로교통법을 개정해 기존의 1종 특수 트레일러 면허를 대형견인차와 소형견인차 면허로 구분하고 지난 2016년 7월28일 소형견인차 면허(피견인차 중량이 3톤 이하) 시험을 신설해 시행했다.

강남운전면허시험장 라신희 시험단장은 “코로나19 상황으로 해외여행이 제한된 가운데 가을 행락철 기간을 맞아 국내로 캠핑을 떠나려는 응시생들로 소형견인차 면허 시험이 조기에 마감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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