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년 73.9% 내 집 마련 ‘필수’…절반 이상 “부모 도움 없이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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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년 73.9% 내 집 마련 ‘필수’…절반 이상 “부모 도움 없이 불가”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1.10.01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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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년 10명 중 7명 이상은 내 집 마련 욕구를 가지고 있지만 부모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구원이 1일 발행한 ‘서울 청년에게 내 집이란?’과 ‘서울 청년에게 관계와 감정 그리고 고립이란?’을 주제로 서울인포그래픽스 시리즈 2편에 따르면 서울 청년의 내 집 마련 욕구는 73.9%로 전국 68.6%보다 높게 나타났다.

내 집 마련이 필요한 이유로 서울 청년은 자산증식과 보전(30.3%), 임대료 상승 부담(28.0%) 순으로 꼽았다.

내 집을 소유하고 있는 비중은 4.5%로 전국 7.8%보다 낮았고 내 집 마련을 포기한 비중은 서울이 15.4%로 전국(10.9%)보다 높은 편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서울 청년의 53.0%는 부모님 도움 없이 내 집 마련은 불가능하다고 응답했으며 현재 자가·전세 보증금 등 주거 관련 비용을 부모가 부담하는 비중도 44.4%로 전국(34.3%)보다 높았다.

서울 청년에게 집의 의미는 휴식의 공간(29.8%)이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전국의 청년은 가족과 함께하는 공간으로서의 의미가 26.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자산증식을 위한 중요한 수단은 서울이 4.1%로 전국 3.7%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편 서울 청년의 행복한 삶을 위한 요건 1위는 자아성취와 목표의식(23.9%)으로 나타난 반면 전국 청년은 경제력(28.1%)을 가장 높게 꼽았다.

개인이 선호하는 가치관은 청년 과반수가 이상보다 현실, 과정보다 결과, 집단보다 개인을 더 중요시하고, 이런 경향은 서울이 전국보다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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