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지난 9월 국내 4만3857대, 해외 23만7339대 등 1년 전보다 22.3% 감소한 28만119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34.6% 감소했고 해외 판매도 19.4% 줄어든 수치다.
글로벌 판매가 줄어든 주요한 이유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이다. 국내 판매의 경우 추석 연휴에 따른 근무 일수 감소도 큰 영향을 미쳤다.
국내 시장에서는 세단의 경우 그랜저 3216대(-72.3%), 쏘나타 5003대(9.0%), 아반떼 5217대(-42.9%) 등 1만3477대가 팔렸다.
RV는 새롭게 출시한 캐스퍼 208대를 포함해 팰리세이드 3290대(-35.1%), 싼타페 2189대(-51.6%), 투싼 2093대(4.7%), 아이오닉5 2983대 등 총 1만3212대가 팔렸다.
포터는 4916대(-45.3%), 스타리아는 2903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1716대(-19.4%)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892대(-35.6%), GV70 1805대, GV80 1290대(-55.8%) 등 총 7633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각 권역별로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가는 한편 빠른 출고가 가능한 모델을 우선 생산하는 등 생산 일정 조정을 통해 공급 지연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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