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지난 9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3만5801대, 해외 18만7792대 등 1년 전보다 14.1% 감소한 22만3593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는 30.1% 줄었고 해외 역시 10.1% 감소한 수치다.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로 글로벌 판매가 감소한 데 이어 국내는 추석연휴로 인한 근무일수 축소로 판매량이 더 줄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2만8517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3918대, 리오(프라이드)가 1만9329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스포티지가 4386대(247.3%)로 2개월 연속 기아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은 K8 3188대(36.0%), 레이 3030대(32.1%), K3 2130대(25.8%) 등 총 1만2969대가 판매됐다.
스포티지를 포함한 RV 모델은 쏘렌토 3820대(-58.3%), 카니발 3437대(-66.1%), EV6 2654대 등 총 1만9219대가 판매됐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3467대(-42.3%)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3613대가 판매됐다.
해외 판매는 스포티지가 2만4131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고 셀토스가 2만1288대, 리오(프라이드)가 1만9329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EV6와 K8·5세대 스포티지 등 최근 출시된 경쟁력 있는 신형 차량을 앞세워 판매 모멘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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