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통신시스템 오류’ 벤츠 S 580 리콜…14개 수입차 7597대 제작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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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통신시스템 오류’ 벤츠 S 580 리콜…14개 수입차 7597대 제작결함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1.10.07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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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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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와 포르쉐 등 수입차 14개 차종 759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이 실시된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판매한 S 580 4MATIC 등 5개 차종 5797대는 비상통신시스템(eCall)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비상 통화 기능(수동·자동)이 작동되지 않고 차량 위치 정보도 전송되지 않았다.

비상통신시스템은 사고 발생 시 자동 또는 수동으로 벤츠 비상센터로 차량의 위치 정보 등을 전송해 탑승자를 구조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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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EQC 400 4MATIC 714대는 제작 공정 중 전동식 조향핸들 제어장치의 연결 배선 피복이 손상돼 습기가 유입돼 정상 작동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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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 350 e 4MATIC 쿠페 등 2개 차종 661대(판매이전)는 고전압배터리 충전기의 충전 전류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했으며 S 500 4MATIC 등 3개 차종 331대는 보조 연료탱크 내 부품(흡입제트펌프)의 조립 불량으로 보조연료탱크에서 주 연료탱크로 연료가 이송되지 않아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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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580 4MATIC 등 5개 차종은 오는 11일부터 원격 자동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EQC 400 4MATIC 등 6개 차종은 8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점검 후 교체 등 수리를 받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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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코리아가 국내로 병행 수입한 마칸 37대는 조수석 승객 감지 센서의 강성 부족에 의한 균열로 충돌 시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아 탑승자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해당 차량은 오는 15일부터 포르쉐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 교체 수리를 받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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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싸에서 수입·판매(판매이전 포함)한 두카티 M821 등 2개 이륜 차종 57대는 뒷브레이크 호스의 단열성 부족으로 배기관 열에 의해 브레이크 호스 내 브레이크액이 끓어 기포가 발생해 기능이 저하돼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해당 차량은 오는 15일부터 모토로싸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 교체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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