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롯데그룹에 안전관리·대응시스템 구축 요구…미이행시 제2롯데월드 사용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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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롯데그룹에 안전관리·대응시스템 구축 요구…미이행시 제2롯데월드 사용금지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5.01.0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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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장 이후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제2롯데월드 저층부 전경.

서울시가 제2롯데월드의 초고층 타워동 공사 준공 때까지 그룹 차원의 자발적이고도 진정성 있는 강력한 안전관리·대응 시스템 구축을 롯데 측에 5일 공식 요구했다.

이는 제2롯데월드 개장 이후 잇따른 안전사고 발생과 시민 불안감 확산 원인이 안전에 대한 사전 관리 미흡과 사고 발생 후 대응 시스템 미비에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서울시는 현재 롯데가 대폭 강화해야 할 안전관리․대응 시스템의 핵심은 신속성, 투명성, 전문성 확보라고 밝혔다.

예컨대 현재 자체 인력에 중심의 안전관리를 넘어 외부의 구조·안전 인력 및 장비를 확충하거나 외부 기관과 협업한 안전관리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의 내용이다.

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보고체계를 운영하고 안전점검 조치를 이행하거나 시민 눈높이에 상응하는 언론브리핑을 실시하는 것도 필요하다.

임시사용승인 이후 제2롯데월드에서는 수족관 누수, 영화관 진동, 공연장 공사인부 추락사, 캐주얼동 출입문 탈락사고, 지하주차장 바닥균열 등 크고 작은 안전사고와 사건들이 발생되고 있지만 롯데 측의 대응 미흡으로 시민 불만과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롯데 측이 이러한 안전관리·대응 시스템 구축을 미이행한 상태에서 안전사고가 재발생할 경우 건물 전체에 사용제한·금지, 임시사용승인 취소 등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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