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주식발행 54.5%↓…회사채는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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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주식발행 54.5%↓…회사채는 18.2%↑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1.10.27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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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대형 기업공개가 줄어 주식발행이 감소한 반면 회사채는 일반회사채 발행이 재개되면서 발행 규모가 증가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공모를 통한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19조6243억원으로 전달보다 2644억원 증가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이 가운데 주식발행은 23건 2조349억원으로 전달 22건 4조4741억원보다 2조4392억원(54.5%) 감소했다.

상장기업 등의 유상증자가 증가했지만 전달에 비해 대형 기업공개가 줄어 발행 규모가 축소됐다.

대형 기업공개는 현대중공업(코스피 1조800억원) 1건이었고 나머지 13건은 스팩 등 모집금액 1000억원 미만의 코스닥 IPO로 구성됐다.

유상증자는 9건 5863억원으로 전달(10건 3864억원)보다 건수는 1건 줄었지만 금액은 1999억원(51.7%) 증가했다.

코스피에서는 에어부산 1건이었고 코스닥에서 엠투엔, 드래곤플라이, 체리부로, 지에이치신소재, 스튜디오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피에이치씨 등 6건과 더블다운인터액티브, 농업회사법인순천만가든마켓 등 기타 2건이었다.

회사채 발행규모는 17조5894억원으로 전달(14조8858억원)보다 2조7036억원(18.2%) 증가했다.

금융채·ABS 감소에도 전달 반기보고서 제출과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급감했던 일반회사채 발행이 재개되면서 발행규모가 늘었다.

일반회사채는 47건 4조9500억원으로 전달(4건 6200억원)보다 4조3300억원(698.4%) 증가했다.

자금용도와 만기는 중·장기채 위주의 발행이 지속됐으며 차환 목적의 발행이 재개되고 시설자금 비중이 늘었다.

금융채는 172건 11조6420억원으로 7320억원(5.9%) 줄었고 ABS는 40건 9974억원으로 8944억원(47.3%) 감소했다.

9월 말 전체 회사채 잔액은 618조2146억원으로 전달보다 3조463억원(0.5%)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발행이 크게 증가하면서 순발행으로 전환했다.

CP와 단기사채 발행액은 137조2407억원으로 15조336억원(9.9%) 감소했다.

9월 말 CP 잔액은 218조8569억원으로 1.7% 감소했고 단기사채 잔액은 52조8080억원으로 8.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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