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항공사 보유 항공기 300대…평균기령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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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항공사 보유 항공기 300대…평균기령 10년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5.01.0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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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항공사의 보유한 항공기 수가 최근 10년간 평균 7%씩 증가하며 300대를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적항공사의 등록 항공기 수는 지난해 말 현재 총 299대였다.

지난 2004년 176대에 불과했던 국적항공사의 보유 항공기 수는 5년 뒤인 2009년 219대, 2014년 299대까지 늘었다. 최근 10년간 평균 7%씩 증가한 것이다.

항공기 등록대수는 총 655대로 작년 말 대비 32대 증가(5.1%)했고, 이중 국적항공사의 항공기가 299대(45.6%)를 차지해 운송용 항공기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A380 등 운송용 항공기와 교육훈련용으로 도입된 소형항공기를 포함 67대가 신규 등록되었고 항공기 매각 송출 등으로 35대가 말소됐다.

사업 용도별로는 국내·국제항공운송 299대(45.6%), 소형항공운송 23대(3.5%), 항공기사용사업 158대(24.2%), 자가용·보도기관·학교법인 및 국가기관 등 비사업용 175대(26.7%) 등이다.

항공기 종류별 등록대수는 비행기가 2013년 438대에서 474대로 36대(8.2%) 증가한 반면 회전익항공기는 178대로 오히려 4대가 감소했으며 활공기는 3대로 변화가 없었다.

국적항공사 항공기의 평균기령은 10년으로 대한항공 9.5년, 아시아나항공 9.6년이었다.

A380, B747-8F 등 최신 항공기를 도입하고 A300-600, B737-500 등 기령이 오래된 항공기를 매각해 해외 주요 항공사보다 낮은 수준이다.

해외 주요 항공사들의 항공기 평균기령은 유나이티드항공 13.4년, 델타항공 16.8년, 루프트한자 11.2년, 에어프랑스 11년, 일본항공 8.7년 등이다.

올해는 B747-400의 2층 객실 확장형(49석 증가)으로 연료효율이 높고 소음은 작아진 B747-8i를 포함해 B747-8F 등 신기종 항공기를 도입하고 기령이 높은 B747-400 항공기를 매각 처분할 예정으로 운송용 항공기 기령은 작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5월부터 민원인의 세종시 방문에 따른 불편을 줄이기 위해 김포·인천·김해공항에서도 항공기와 경량항공기의 등록민원 신청 접수가 가능토록 접수처를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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