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산업생산 3개월 만에 반등…소비 늘고 투자는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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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산업생산 3개월 만에 반등…소비 늘고 투자는 줄어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1.10.2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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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코로나 4차 대유행이 잦아들면서 서비스업 생산이 늘어 산업생산도 석 달 만에 반등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9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산업생산은 광공업에서 생산이 줄었지만 서비스업 등에서 늘어 전달보다 1.3% 증가했다.

지난 4월(-1.3%)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던 전체 산업생산은 5월(-0.2%)까지 감소세가 이어졌고 6월(1.6%) 반등 한 달 만에 다시 감소 전환해 7월(-0.6%)·8월(-0.2%) 두 달 연속 마이너스에서 석 달 만에 반등했다.

1년 전보다는 서비스업, 공공행정에서 생산이 늘어 1.4%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0.8% 줄었다. 기계장비(3.6%) 등에서 생산이 늘었지만 차량용 반도체 수급차질 등에 따른 생산 조정으로 자동차가 9.8% 줄었고 도난·화재·유사경보기와 2차전지셀 등의 생산이 줄어 전기장비도 5.2% 감소했다.

제조업 생산도 원자재 가격상승과 공급망 차질 등으로 0.9% 감소했다.

제조업 재고는 1.2% 증가했고 제조업평균가동률은 0.6%포인트 하락한 73.5%를 기록했다.

반면 서비스업 생산은 1.3% 증가했다. 금융·보험(-0.6%) 등에서 생산이 줄었지만 코로나 대유행이 잦아들고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사적모임 제한 완화와 국민지원금 지급 등으로 음식점업, 주점·음료점업 등이 모두 늘어 숙박·음식점이 10.9% 증가했다.

수출입 증가와 백신접종 확대 등으로 화물·여객 운송과 창고·운송 관련 서비스 등이 늘어 운수·창고도 4.5% 증가했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액지수는 2.5% 증가했다. 승용차 등 내구재(-1.7%) 판매가 줄었지만 백신접종 확대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인한 외부활동 수요 증가 영향으로 화장품 등 비내구재(3.8%)와 의복 등 준내구재(5.1%) 판매가 늘었다.

설비투자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차질 등에 따른 국산과 수입투자가 줄어 자동차 등 운송장비(-2.7%)와 전기기기·장치 등 기계류(-0.5%) 투자가 모두 줄어 1.0% 감소했다.

국내기계수주는 민간(10.7%)과 정부 등 공공(103.0%)에서 수주가 모두 늘어 1년 전보다 14.6% 증가했다.

건설기성(불변)은 건축(2.7%)과 토목(5.8%) 공사 실적이 모두 늘어 전달보다 3.5% 증가했다.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내수출하지수, 광공업생산지수 등은 줄었지만 비농림어업취업자수, 건설기성액 등이 증가해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기계류내수출하지수는 증가했지만 재고순환지표, 경제심리지수 등이 감소해 전달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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