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 서울소재 초등학교·특수학교 30개교 수학여행에 119대원 동행을 지원한다.

이는 지난해 9~11월 첫 지원에 이은 것으로 지원을 받은 교직원·학생·학부모들의 큰 호응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원 가능한 119대원 범위, 대다수 학교가 수학여행 시 외부위탁을 통해 안전요원을 동행한다는 점, 수학여행이 9~11월 집중된다는 점 등을 다각도로 고려해 올해 지원 대상학교를 작년과 동일한 30개교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수학여행 119대원 동행프로그램은 수학여행 인솔교사 및 학생 사전 안전교육, 수학여행 숙소 안전점검, 탑승버스 경찰합동 안전점검, 숙소 현장 확인 및 화재 대피교육, 관계기관 비상연락망 운영, 긴급구조 및 응급처치 등 6대 지원이 이뤄진다.

지난해 3개월간의 수학여행 119대원 동행 과정에서는 총 287건의 안전조치가 이루어졌다.

이중 응급처치가 123건으로 가장 많았고 약품제공 81건, 환자이송 및 병원진료 20건, 약국처방 5건, 기타 단순안전조치 58건 순이었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지난해 수학여행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를 분석해 올해는 더욱 안전한 수학여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선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