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 “유가하락은 경제활력 제고에 큰 호재”
상태바
최경환 부총리, “유가하락은 경제활력 제고에 큰 호재”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5.01.07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기재부 제공>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국제유가 하락은 우리경제의 활력을 제고할 수 있는 큰 호재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원유를 전량 수입하는 우리나라에서 유가 하락은 경제활력 제고의 좋은 계기”라며 “(저유가가) 실질소득 증대로 이어져 오히려 수요를 증대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최근 국제유가 하락에 대해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면서도 “이번 유가하락은 주로 공급요인에 기인하는 것이므로 수요측면에 기인하는 디플레이션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오히려 KDI 등 5개 연구기관의 분석결과를 토대로 “올해 유가가 63달러 수준을 유지할 경우 약 30조원의 실질소득 증대효과가 있고 원유수입비용도 약 300억 달러 수준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기업의 생산비 측면에서도 비용 절감효과가 중국·일본 등에 비해 약 2배 큰 것으로 평가돼 수출과 투자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유가하락이 전반적인 제품가격 인하와 국내소비 증가 등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활용하겠다”면서 “적기에 가격에 반영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물가구조 개선 등 노력을 강화하고 소비·투자 등 내수활성화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급격한 유가하락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대비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