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반년 만에 상승폭 축소…가계대출 총량규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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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반년 만에 상승폭 축소…가계대출 총량규제 영향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1.11.1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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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 아파트값이 정부의 가계대출 총량규제 영향으로 6개월 만에 상승폭이 축소됐다.

전국 주택가격도 두 달 연속 오름폭이 둔화됐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88%로 전달(0.92%)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전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축소된 상승폭이다.

수도권은 전달 1.24%에서 1.13%로 오름폭이 둔화됐다.

서울은 0.71% 올라 전달보다 0.01%포인트 줄었다.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지만 가계대출 총량규제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상승폭 축소됐다.

구별로는 강남에서 송파구(1.09%)가 잠실동·신천동 중소형 위주로, 강남구(1.09%)는 도곡동·개포동 신축 위주로, 서초구(1.03%)는 방배동·서초동 재건축 위주로, 동작구(0.75%)는 상도동·대방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에서는 용산구(0.90%)가 리모델링 기대감이 지속되며 상승했고 노원구(0.88%)는 교육환경이 양호한 중계동·상계동 대단지 위주로, 마포구(0.82%)는 아현동 인기단지와 상암동 구축 위주로 올랐다.

경기는 교통호재와 저평가 인식이 있는 오산시·의왕시 위주로 1.33% 올랐지만 전달(0.55%)보다는 오름폭이 줄었고 인천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신축과 정비사업 추진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전달(1.46%)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1.50% 올랐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0.69%)와 8개도(0.67%)의 상승폭이 확대됐고 세종은 0.11% 하락하며 낙폭을 키웠다.

광주(0.95%)는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과 중저가 위주로, 부산(0.90%)은 저평가 인식이 있거나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대전(0.87%)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유성구 등 중저가 위주로, 울산(0.69%)은 개발사업 기대감이 있거나 정주여건이 양호한 북구·동구 위주로 상승했다.

지난달 전국 전세가격은 0.62% 오르면서 전달(0.29%)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은 0.75% 오르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전반적으로 매물부족이 지속되며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의 중소형과 역세권 위주로 서울은 전달(0.54%)보다 둔화된 0.48% 올랐다.

강남에서는 송파구(0.72%)가 잠실동·오금동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71%)는 개포동·역삼동·수서동 중소형 위주로, 동작구(0.62%)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사당동·흑석동·신대방동 신축 위주로, 강동구(0.58%)는 명일동·암사동·길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에서는 중구(0.70%)가 황학동·신당동 중소형 위주로, 도봉구(0.53%)는 도봉동·창동·방학동 역세권 위주로, 은평구(0.53%)는 녹번동·수색동 신축 위주로 올랐다.

경기(0.91%)는 저평가 인식이 있거나 교통환경 양호한 지역 위주로 올랐지만 전달(0.95%)보다는 오름폭이 줄었고 인천(0.81%)도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역세권과 주요 대단지 위주로 올랐만 상승폭은 축소됐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전달 0.44%에서 0.53%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8개도 역시 0.39%에서 0.48%, 세종은 0.09%에서 0.33%로 올라 상승폭이 커졌다.

울산(0.95%)은 매물부족 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동구·북구 직주근접하거나 거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충북(0.86%)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제천시·청주시 주요 지역 위주로 매매가격과 동반해 올랐으며 대전(0.73%)은 개발호재 영향이 있거나 교통환경이 양호한 유성구·대덕구 내 상대적인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전국 월세가격은 0.32%로 전달(0.29%)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은 전달(0.35%)보다 오름폭이 커진 0.38% 상승했으며 서울도 0.25% 올라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송파구·서초구·도봉구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역세권 위주로, 경기(0.46%)는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이 있는 시흥시·안성시 위주로, 인천(0.44%)은 전세가격 상승과 동반해 연수구·미추홀구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31%, 8개도는 0.22% 올랐다.

울산(0.59%)은 매물부족 현상을 보이며 북구·동구 위주로, 대전(0.51%)은 중구·동구 등 전세가격 상승과 동반해 올랐으며 부산(0.36%)은 해운대구·강서구 등 거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세종(0.37%)은 월세 수요 증가로 하락에서 상승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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