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예금 첫 1000억 달러 돌파…10월 65억70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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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예금 첫 1000억 달러 돌파…10월 65억7000만 달러↑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1.11.16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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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거주자 외화예금이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1007억7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65억7000만 달러가 늘었다.

외화예금은 지난 4월까지 석 달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며 역대 최대 규모까지 늘었지만 5월 이후 7월까지 둔화세가 이어졌고 8월부터 다시 석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지며 사상 처음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10월 증가폭은 지난해 10월(78억7000만 달러) 이후 1년 만에 가장 큰 폭이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및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이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지난달에는 기업의 원·달러 환율 상승 기대 등에 따른 현물환 매도 지연과 해외채권 발행 또는 상환예정 자금, 해외투자 자금 등 자본거래 관련 자금 예치 등으로 달러화예금이 크게 늘었고 기업의 현물환 매도 축소와 단기 운용자금 예치 등으로 유로화 예금도 증가했다.

통화별로는 미국 달러화예금이 875억2000만 달러로 53억7000만 달러 증가했고 엔화예금은 51억9000달러로 4억 달러 늘었다.

유로화예금은 44억4000만 달러로 5억5000만 달러 늘었으며 위안화예금은 17억5000만 달러로 1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886억 달러로 47억6000만 달러 증가했으며 외은지점은 121억7000만 달러로 18억1000만 달러 늘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819억6000만 달러로 62억 달러 늘었고 개인예금은 188억1000만 달러로 3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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