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40%, “채용 평가에 디지털 지식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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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40%, “채용 평가에 디지털 지식 반영”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1.11.18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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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직무가 아닌 일반직무에도 디지털 지식을 평가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18일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280개사를 대상으로 ‘디지털 역량평가’에 대해 조사한 결과 기업 10곳 중 4곳에서 IT 직무가 아닌 일반직 채용에서도 디지털 지식을 채용평가에 반영하고 있었다.

응답 기업의 65%가 기업 경영과 사업전략에 있어 ‘디지털 기술 반영 비중이 커진다’고 답한 것이다.

이들 기업이 디지털 지식을 채용 평가에 반영하는 이유는 대부분의 직무에 디지털 기술을 반영하고 있어서(58.9%·복수응답)가 가장 컸다. 다음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중요한 역량 중 하나라고 생각해서(34.8%), 전사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시도하고 있어서(30.4%), 사회 전반의 패러다임을 이해하는 게 중요해서(24.1%)의 이유가 있었다.

디지털 역량평가 방식은 디지털 툴·프로그램 사용 여부 확인(59.8%·복수응답)의 가벼운 것이 많았고 디지털 용어 등 상식 평가(37.5%), 전문지식·기술 습득 확인(24.1%) 순이었다.

실제 디지털 기술 직무 채용 비중도 늘었다. 응답 기업의 47.5%가 디지털 인재 수요가 늘었다고 답했으며 디지털 기술 활용이 필요한 업무가 증가해서(67.7%·복수응답), 회사가 속한 산업 경향 변화에 맞추기 위해(33.1%), 신사업을 위한 인재 확보(26.3%) 등이 원인이었다.

제도운영을 통해 디지털 역량 강화를 시도하는 기업은 59.3%로 절반 이상이었다. 주로 기존 직원 재교육 실시(72.3%·복수응답)를 했으며, 그 외 필수적으로 내부 교육 과정 개설(22.3%), 신설팀 증설로 디지털 업무 지원(18.1%) 등을 하고 있었다.

한편 기업들이 최근 채용에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지원자의 역량 1위는 문제해결능력(28.2%)이었다. 계속해 성실성(24.3%), 책임감(20%), 소통능력(15.7%)이 주요 역량으로 꼽혔고 열정(3.6%), 창의력(2.9%), 도전정신(2.1%) 등은 소수에 그쳤다.

코로나19 이후 기업의 인재상이 변화했다는 기업은 전체 응답기업의 23.6%였다. 바뀐 방향성은 직무 역량 중시(47%·복수응답), 상호 커뮤니케이션 능력 중시(40.9%), 자율과 책임 강조(27.3%), 융복합적 사고력(27.3%)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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