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병원진료 소비자 평가 1위…자동차수리·포장이사 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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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병원진료 소비자 평가 1위…자동차수리·포장이사 최하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1.11.26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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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소비자원]
[자료=한국소비자원]

국내 주요 서비스시장에 대한 소비자평가는 일반병원진료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동차수리와 포장이사 서비스에 대한 평가는 최하위였다.

2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1개 주요 서비스시장에 대한 소비자평가 점수는 100점 만점에 80.7점으로 나타났다.

개별 시장별로는 일반병원진료 시장이 83.3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고 치과와 실손의료보험 시장이 각각 81.9점, 81.5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자동차수리서비스와 포장이사서비스 시장은 각각 79.8점으로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코로나19 상황에도 서비스시장에 대한 소비자평가는 개선돼 서비스시장에 대한 소비자평가 점수는 2014년 75.5점, 2015년 76.6점, 2017년 77.8점, 2019년 77.6점, 2021년 80.7점으로 지속 상승했다. 이는 코로나19 상황에도 우리나라 서비스시장의 소비자지향적 수준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소비자들은 5개 평가항목 중 신뢰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중요도 24.0%)했고 기대만족도(23.9%), 소비자불만·피해(18.4%)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가장 높은 중요도를 보인 신뢰성의 평가 점수는 평가항목 중 가장 낮은 75.1점으로 나타나 서비스시장의 소비자 지향성 향상을 위해 법·제도에서의 소비자보호 수준을 높일 필요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평가시장 간 상대적인 소비자지향성 수준에 따라 시장을 분류하는 소비자지향성신호등 방식으로 분석한 결과 소비자지향성 양호시장은 21개 서비스시장의 14.3%(3개)로 2019년 대비 증가(1.4%포인트)했고 소비자지향적 개선이 시급한 경고시장은 총 2개(9.5%)로 2019년 대비 소폭(0.2%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비스시장의 소비자지향성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돼 개별 시장 간소비자지향성 수준의 편차가 감소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다.

서비스시장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일반병원진료와 치과 시장은 2019년부터 소비자지향성 양호시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실손의료보험 시장은 큰 폭으로 점수가 상승(3.5점↑)해 2019년 미흡시장에서 양호시장으로 분류됐다.

자동차수리서비스 시장에 대한 평가는 2015년 73.9점, 2017년 75.9점, 2019년 76.1점, 2021년 79.8점으로 점차 개선됐지만 여전히 최하위권으로 소비자지향성 경고시장으로 분류됐다. 특히 평가항목 중 신뢰성과 소비자불만·피해는 전체 21개 서비스시장 중 최하위 수준으로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포장이사서비스 시장의 평가 점수는 2019년 대비 2.6점 상승했음에도 2019년 소비자지향성 미흡시장에서 경고시장으로 소비자지향성이 하락했다. 특히 평가항목 중 신뢰성의 경우 두 번의 조사에서 모두 소비자지향성 경고영역으로 나타나 관련 법·제도의 정비를 통해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의 조성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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