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아파트 2만3992세대 입주…수도권만 1만4051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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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아파트 2만3992세대 입주…수도권만 1만4051세대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1.11.2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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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2월 전국에서 총 2만3992세대의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이라고 직방이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7% 늘고 올해 월별 입주물량 중에서는 두 번째로 많다.

특히 수도권 입주물량 비중이 크다. 12월 수도권의 올해 월평균(1만68세대) 입주물량보다 40%가량 많은 1만4051세대가 입주한다.

과천에서는 과천지식정보타운 첫 번째 분양 단지였던 과천제이드자이가 입주하고 평촌·수원·의정부 등 정비사업이 완료된 사업장 위주로 2000세대 이상의 메머드급 단지들이 집들이에 나선다.

지방은 9941세대가 입주한다. 지방 입주물량이 많았던 11월(2만6387세대)보다는 절반 이상 물량이 감소한다. 특히 줄어든 물량 속에서도 부산은 5763세대가 입주하며 2020년 7월(6042세대)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 입주한다. 그 외 전남·강원 등에서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12월은 총 28개 단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수도권은 경기에서 11개, 서울 3개, 인천에서 1개 단지가 입주한다. 경기는 과천, 평촌, 수원 등지에서 대규모 단지 위주로 공급된다. 지방은 부산에서 4개 단지, 전남 2개, 충북 2개 등 13개 단지가 입주할 예정이다.

금리 인상과 대출 축소 영향으로 최근 아파트 매매거래가 주춤해지고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주택시장이 비교적 진정돼 가는 모습이다.

직방은 “내년 입주물량은 전국 약 25만여 세대로 올해(21만8245세대)보다 15%가량 많아 공급감소에 따른 주택시장 불안을 초래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면서도 “다만 내년 임대차법 시행 2년이 도래하며 계약갱신청구권 연장이 만료된 매물들이 출시되는 등 시장 불안요인이 잠재해 주택시장 변곡점을 맞이할지 여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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