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7조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여행·교통, 문화·레저 서비스 증가율이 30%대로 코로나 이후 최대치를 나타내며 온라인쇼핑 거래액을 견인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6조9023억원으로 1년 전보다 21.7%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1년 이후 최대치다.

상품군별로는 기타(-8.1%)에서 줄었지만 서비스(37.2%), 가전(33.2%) 등에서 늘었다.

음식서비스가 46.7% 늘었고 여행·교통 서비스(34.1%)와 문화·레저 서비스(39.1%)도 큰 폭으로 증가해 지난해 2월 국내 코로나 확산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가전·전자·통신기기 역시 36.5% 증가해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음·식료품도 22.8%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2조2254억원으로 28.6% 늘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도 72.3%로 3.8%포인트 상승했다.

상품부문별로는 서비스(44.2%), 가전(41.6%), 패션(18.6%) 등 모든 부문에서 증가했다.

음식서비스가 49.4% 증가했고 가전·전자·통신기기는 46.4%, 음·식료품은 22.6% 늘었다.

특히 음식서비스는 전체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이 97.3%에 달했다. 이쿠폰서비스(90.4%)와 아동·유아용품(82.2%)의 비중도 높았다.

온라인쇼핑 취급상품범위별 거래액은 종합몰이 14.7% 증가한 10조7481억원, 전문몰은 36.2% 증가한 6조1542억원을 기록했다.

운영형태별로는 온라인몰이 25.4% 증가한 12조6894억원, 온·오프라인병행몰은 12.0% 증가한 4조2128억원이었다.

이성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