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 유해가스 제거·탈취효율·소음 등 성능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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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 유해가스 제거·탈취효율·소음 등 성능 차이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1.12.06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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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공기청정기의 유해가스 제거·탈취효율, 소음, 자동모드 미세먼지 제거성능 등이 제품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간 에너지 비용과 필터교체 비용은 제품 간 최대 2배, CO2 배출량은 최대 1.8배 차이를 보였다.

한국소비자원은 6일 공기청정기 8개 브랜드의 8개 제품을 대상으로 표준사용면적(미세먼지 제거성능), 유해가스 제거·탈취효율, 소음,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공개했다.

8개 제품은 삼성(AX40A5311WMD), 샤오미(AC-M14-SC), 위닉스(ATGH500-JWK), 코웨이(AP-1019C), 쿠쿠(AC-12X30FW), 클라쎄(WKPA11D0XPDP1), LG(AS120VELA), SK매직(ACL-131T0) 등이다.

시험 결과 공기청정기의 미세먼지(지름 0.3㎛) 제거성능을 나타내는 제품별 표준사용면적(34.0~47.2㎡)은 표시 대상 7개 제품 모두 관련 기준(표시값의 90 % 이상)에 적합했다.

정격 입력전압이 단상 교류 220V, 정격 주파수 60Hz이고 표준사용면적이 200㎡ 이하인 제품이 표시 대상으로 SK매직 제품은 직류전원 사용제품으로 표시 대상이 아니다.

새집증후군 유발물질로 알려진 폼알데하이드와 톨루엔, 대표적인 생활악취인 암모니아, 아세트알데하이드, 초산 등 5개 가스의 제거율은 삼성, 코웨이, 쿠쿠, LG, SK매직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최대풍량(정격풍량)으로 운전 시 발생하는 소음은 제품별로 45~50dB(A) 수준이었으며 삼성, 위닉스, 코웨이, 쿠쿠, 클라쎄, LG 6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소비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자동모드 운전 조건에서 고농도의 미세먼지(지름 0.3㎛)가 보통 수준으로 낮아질 때까지 걸린 시간은 삼성, 샤오미, 위닉스, 코웨이, LG, SK매직 6개 제품이 제품 간 평균(18분) 이내로 소요돼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누설전류와 절연내력(감전 위험성) 등의 전기적 안전성과 오존 발생량·필터의 유해성분(CMIT·MIT)은 모든 제품이 관련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에너지소비효율등급라벨 표시 정확성에서 코웨이 제품은 CO 배출량, 연간 에너지 비용 등 일부 항목이 허용오차범위(표시값의 110% 이하)를 초과해 관련 기준에 부적합했다.

연간 에너지 비용과 필터교체 비용 등 경제성은 제품 간 최대 2배, 환경성(CO2 배출량)은 최대 1.8배 차이가 났다.

공기청정기 작동 시 발생하는 연간 에너지 비용은 쿠쿠 제품이 연간 800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삼성 제품은 1만6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제품별로 필터 권장교체주기는 6개월부터 16개월까지 차이가 있었으며 1년마다 교체할 경우 샤오미 제품이 2만890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매직 제품은 6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하루 7.2시간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조건에서의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쿠쿠 제품이 연간 24kg으로 가장 적었고 삼성 제품은 42kg으로 가장 많았다.

무게·보유기능 등에서도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무게는 최소 4.5kg에서 최대 9.0kg 수준이었으며 운전모드, 보유센서, 공기청정도 표시, 필터교체알림 등 보유기능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자료=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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