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대 암각화 발견 50주년 국제학술대회 ‘암각화와 신성한 공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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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대 암각화 발견 50주년 국제학술대회 ‘암각화와 신성한 공간’ 개최
  • 한정곤 기자
  • 승인 2021.12.0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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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암각화박물관이 오는 13~14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 101호에서 국제학술대회 ‘암각화와 신성한 공간’을 개최한다.

반구대 암각화 발견 50주년을 기념하고 세계유산으로 그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학술대회다. 

첫날인 13일 오전에는 강봉원 경주대학교 명예교수의 ‘반구대 및 천전리 암각화 : 편년 및 생업경제’와 전호태 울산대학교 교수의 ‘천전리 각석으로 본 신라인의 바위 신앙과 신성 공간’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오후엔 칠레 프레콜롬비노 예술박물관의 벤하민 바예스테르가 ‘칠레 아타카마 사막의 엘 메다노 바위그림에 담긴 리미널리티, 순례와 성스러운 장소’를, 호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대학교 암각화연구센터장 조 맥도널드의 ‘고래, 고래 사냥꾼 그리고 제의 : 오스트레일리아 암각화의 관점에서’를 발표한다.

노르웨이 문화유산연구소의 얀 마그네 예르데는 ‘수렵-어로-채집 암각화와 성스러운 장소 : 페노스칸디아 지역을 중심으로’, 러시아 카렐리아연구센터의 나데즈다 로바노바는 ‘오네가호의 암각화와 신성한 공간’이 소개된다.

다만 강봉원 명예교수와 전호태 교수 이외에 해외 전문가의 발표와 질의응답은 코로나19로 참석이 어려워 사전 준비된 영상으로 진행된다.

이튿날인 14일에는 암각화에 관심이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대중강연이 열린다.

배기동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세계유산으로서의 반구대 암각화’를, 경희대학교 강인욱 교수가 ‘유라시아 암각화와 반구대’를 주제로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가 차지하는 세계사적 위상에 대해 강연한다.

이어 임경희 국립고궁박물관 학예연구관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세계유산의 의미에 관해 알기 쉽게 전한다.

또한 손호선 남해수산연구소 자원환경과장이 ‘반구대 암각화 고래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고래 전문가로 암각화 속 고래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준다.

울산암각화박물관은 현장 참석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암각화박물관 유튜브에서 행사를 중계할 예정이다. 또한 유튜브 이용이 어렵거나 중계 영상을 직접 시청하려면 울산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 영상 상영을 위한 공간이 마련돼 있다. 사전 예약 없이 선착순 99명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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