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가계대출 4개월 연속 증가폭 축소…11월 5조9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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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가계대출 4개월 연속 증가폭 축소…11월 5조9000억원↑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1.12.08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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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폭이 축소됐다.

8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중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5조9000억원 감소했다.

지난 5월 1조7000억원 감소했던 금융권 가계대출은 6월에는 10조1000억원으로 증가 전환했고 7월에는 15조3000억원까지 확대됐지만 8월 8조5000억원, 9월 7조8000억원, 10월 6조1000억원에 이어 4개월 연속 줄었다.

[자료=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자료=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기타대출 증가폭은 확대됐다.

주택거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은 전달 5조2000억원에서 3조9000억원으로 감소했다.

반면 기타대출은 11월 마지막주 공모주 청약 등으로 전달 9000억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된 2조원이었다.

이로써 11월 말 전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7.7%로 증가세가 지속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은행권의 가계대출도 주택 매매거래량 감소 등으로 주담대 증가폭이 전달 4조7000억원에서 2조4000억원으로 축소됐다.

신용대출은 6000억원 증가해 10월(5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은 2조9000억원 증가해 지난달(1조원)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됐다. 상호금융(2조1000억원)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늘었다.

금융당국은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지속적으로 둔화되는 추세로 신용 대출 등 기타대출도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의 차질없는 시행 등 가계부채 연착륙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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