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수 55만3000명↑ ‘증가폭 둔화’ …11월 기준 실업률 8년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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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수 55만3000명↑ ‘증가폭 둔화’ …11월 기준 실업률 8년 만에 최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1.12.1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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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취업자 수가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가운데 증가폭은 다소 둔화됐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79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55만3000명(2.0%) 증가했다.

지난해 2월 국내에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한 달 만이 3월(-19만5000명)부터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던 취업자 수는 13개월 만인 올 3월(31만4000명) 증가 전환해 아홉 달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65만2000명)을 정점으로 5월(61만9000명), 6월(58만2000명), 7월(54만2000명), 8월(51만8000명)에 이어 다섯 달 연속 둔화했던 증가세가 9월(67만1000명)·10월(65만2000명) 60만명대 회복 석 달 만에 다시 50만명대로 내려갔다.

산업별로는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27만9000명(11.6%), 운수·창고업에서 14만8000명(9.8%), 정보통신업에서 10만6000명(12.6%) 등으로 늘었다.

반면 도매·소매업에서는 12만3000명(-3.5%), 숙박·음식점업에서 8만6000명(-4.0%),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에서 8만1000명(-6.3%) 등으로 줄었다.

상대적으로 질이 좋은 제조업 취업자는 440만2000명으로 5만1000명(1.2%)이 증가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61만1000명(4.2%), 임시근로자는 10만6000명(2.2%) 각각 증가했지만 일용근로자는 17만5000명(-12.4%) 감소했다.

전체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54.5%로 1.2%포인트 상승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4만2000명(1.0%) 늘었지만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4000명(-0.3%), 무급가족종사자는 2만7000명(-2.6%) 각각 줄었다.

연령계층별로는 60세이상에서 33만1000명, 20대에서 15만6000명, 50대에서 14만9000명 각각 증가했으며 30대에서 6만9000명, 40대에서 2만7000명 감소했다.

고용률은 20대, 50대, 30대 등 모든 연령계층에서 상승했다.

성별로는 남자는 20대·50대·60세이상 등 모든 연령계층에서 상승했고 여자는 20대·50대 등에서 올랐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392만명으로 16만8000명 증가했고 고용률은 2.7%포인트 상승한 45.1%를 기록했다.

전체 고용률은 61.5%로 0.8%포인트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1.2%포인트 오른 67.5%를 기록했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지난달 실업자는 73만4000명명으로 1년 전보다 23만3000명(-24.1%) 감소했다.

실업자 수는 지난 1월 41만7000명 증가에서 2월 20만1000명, 3월 3만6000명 등으로 증가 규모가 축소되더니 4월(-2만5000명), 5월(-13만명), 6월(-13만6000명), 7월(-21만8000명), 8월(-12만명), 9월(24만4000명), 10월(-24만1000명)에 이어 여덟 달 연속 감소했다.

실업률은 2.6%로 0.8%포인트 떨어졌다. 같은 달 기준으로 2013년(2.6%) 이후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연령계층별 실업자는 20대에서 10만4000명(-32.2%), 30대에서 5만2000명(-25.4%), 50대에서 3만5000명(-22.1%) 등으로 감소했다.

실업률은 20대(-2.7%포인트), 30대(-0.9%포인트), 60세이상(-0.6%포인트) 등에서 하락했다.

15~29세 청년층 실업자는 10만3000명 감소한 22만8000명으로 실업률은 2.6%포인트 하락한 5.5%를 기록했다.

교육정도별로는 고졸에서 13만7000명(-31.0%), 대졸이상에서 6만9000명(-16.3%), 중졸이하에서 2만6000명(-26.9%) 각각 감소했다.

실업률은 고졸에서 1.3%포인트, 중졸이하에서 0.6%포인트, 대졸이상에서 0.6%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한편 지난달 경제활동인구는 2852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32만명(1.1%)이 늘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3.1%로 0.3%포인트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65만3000명으로 2만3000명(-0.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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