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기세척기 세척시간 최대 1시간33분 차이…에너지소비량은 1.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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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기세척기 세척시간 최대 1시간33분 차이…에너지소비량은 1.4배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1.12.15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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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부담을 줄여주는 식기세척기의 세척시간과 에너지소비량이 제품에 따라 크게 차익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식기세척기 5개을 시험·평가한 결과 오염된 식기를 세척하는 세척성능은 모든 제품이 우수했지만 세척된 식기를 건조하는 건조성능과 세척시간, 에너지소비량, 소음 등은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5개 제품은 밀레(G4310SC), 삼성전자(DW60T8075FG), SK매직(DWA-81U0D), LG전자(DFB22MA), 쿠쿠전자(CDW-A1210UBS)다.

식기를 동일한 조건으로 오염시킨 후 세척성능을 평가한 결과 모든 제품이 오염물이 많은 시험조건에서도 오염을 잘 제거해 세척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척된 식기의 건조성능은 자동문 열림 기능이 있는 삼성전자, SK매직, LG전자 등 3개 제품의 건조성능이 상대적으로 ‘우수’했으며 밀레, 쿠쿠전자 제품은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식기가 건조될 때까지 소요되는 세척시간은 제품 간 자동코스에서 최대 1시간33분(1시간50분∼3시간23분), 표준코스에서는 최대 54분(1시간6분∼2시간) 차이가 있었다.

자동코스에서는 SK매직 제품이 1시간50분으로 가장 짧았고 밀레 제품이 3시간23분으로 가장 길었다.

표준코스에서는 SK매직 제품이 1시간6분으로 가장 짧았고 삼성전자 제품이 2시간으로 가장 길었다.

세척과정에 전용 린스를 함께 사용하면 삼성전자, LG전자 등 2개 제품은 세척시간이 40분 이상 감소했다.

오염된 식기를 1회 세척하는데 소비되는 전력량을 확인한 결과 제품 간 자동코스에서 최대 1.4배, 표준코스에서 최대 1.1배 차이가 있었다.

자동코스에서는 LG전자 제품이 1305Wh로 가장 적었고 SK매직 제품이 1846Wh로 가장 많았다. 표준코스에서는 SK매직 제품이 1177Wh로 가장 적었고 쿠쿠전자 제품이 1293Wh로 가장 많았다.

세척과정에 전용 린스를 함께 사용하면 밀레, 삼성전자, LG전자 등 3개 제품은 소비전력량이 평균 20% 이상 감소했다.

연간 소비되는 에너지비용은 제품 간에 자동코스에서 최대 3만1600원(7만6200원~10만7800원), 표준코스에서 최대 6800원(6만8700원~7만5500원) 차이가 있었다.

연간 CO2배출량은 제품 간 자동코스에서 최대 1.4배(202㎏~286㎏), 표준코스에서 최대 1.1배(183㎏~201㎏) 차이가 있었다.

세척 시 소비되는 물 사용량은 제품에 따라 자동코스에서 최대 1.4배(15.0L~21.2L), 표준코스에서 최대 1.6배(10.8L~17.3L) 차이가 있었다.

동코스에서는 LG전자 제품이 15.0L로, 표준코스에서는 밀레 제품이 10.8L로 가장 적었다.

동작 중 발생하는 소음은 밀레, 삼성전자, 쿠쿠전자 등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SK매직, LG전자 등 2개 제품은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감전보호(누설전류·절연내력), 구조(끝마무리 상태) 등의 안전성과 표시사항을 확인한 결과 제품 모두 이상이 없었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자료=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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