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구당 평균소득 첫 6000만원 돌파 …1분위 증가율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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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구당 평균소득 첫 6000만원 돌파 …1분위 증가율 가장 높아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1.12.16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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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지난해 가구당 평균소득이 처음 6000만원을 돌파했다. 특히 소득이 가장 낮은 1분위의 소득증가율이 두 자릿수로 가장 높았다.

16일 통계청·한국은행·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의 평균 소득은 6125만원으로 2019년 5924만원보다 3.4% 증가했다.

이 가운데 근로소득은 3855만원으로 전년보다 1.7% 증가한 반면 사업소득은 1135만원으로 1.4% 감소했다. 가구소득 중 근로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은 62.9%로 1.1%포인트 감소했으며 공적이전소득의 비중은 9.8%로 2.1%포인트 증가했다.

구간별로는 1000만∼3000만원 미만에서 24.4%로 가장 높았고 1000만원 미만에서는 6.2%, 1억원 이상에서는 15.7%를 차지했다.

가구주 연령별로는 39세 이하인 가구는 3000만~5000만원 미만에서의 가구비중이 가장 높았고 40대 가구는 7000만∼1억원 미만에서 가장 높았다. 50대인 가구는 1억원 이상에서, 60세 이상인 가구는 1000만~3000만원 미만에서 가장 높았다.

가구주가 상용근로자인 가구는 1억원 이상에서의 가구비중이 가장 높았고 임시·일용근로자 가구는 1000만∼3000만원 미만에서 가장 높았으며 자영업자인 가구는 3000만∼5000만원 미만에서의 가구 비율이 가장 높았다.

소득 5분위별 가구소득은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소득이 가장 낮은 1분위 가구의 평균 소득이 1294만원으로 12.0% 증가했다. 소득점유율은 4.2%로 0.3%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소득이 가장 높은 5분위 가구의 평균 소득은 1억4208만원으로 2.2% 늘었지만 점유율은 46.4%로 0.5%포인트 줄었다.

가구주 연령대별 소득 증감률은 60세 이상 7.8%, 39세 이하 4.1%, 50대 2.0%, 40대 -0.1% 순으로 나타났다.

가구주 종사상지위별 소득 증감률은 기타(무직 등) 5.8%, 임시·일용근로자 3.8%, 상용근로자 1.7%, 자영업자 1.1% 순이었다.

소득 5분위별 소득 구성비는 1분위에서는 공적이전소득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소득 2분위 이상에서는 근로소득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1분위 가구의 공적이전소득은 가구소득 중 47.1%(610만원), 근로소득은 23.7%(307만원)를 차지했다. 반면 소득 5분위 가구의 근로소득은 가구소득 중 68.8%(9779만원), 사업소득은 18.4%(2618만원)를 차지했다.

소득 1분위 가구는 전년 대비 공적이전소득(23.3%), 사업소득(4.7%), 근로소득(7.3%) 등에서 증가했고 5분위 가구는 공적이전소득(52.1%), 재산소득(4.9%) 등이 증가하고 사업소득은 1.0% 감소했다.

가구주 연령대별로는 근로소득은 50대(5366만원, 사업소득은 40대(1613만원), 재산소득과 공적이전소득은 60세 이상에서 각각 560만원, 1004만원으로 가장 컸다.

가구의 평균 비소비지출은 1122만원으로 1.5% 증가했다.

공적연금․사회보험료 380만원(33.9%), 세금 368만원(32.8%), 이자비용 193만원(17.2%), 가구간 이전지출 135만원(12.0%) 순으로 지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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