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4월 수준으로 밀려…세종 하락폭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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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4월 수준으로 밀려…세종 하락폭 역대 최대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1.12.1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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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지난 4월 수준까지 떨어졌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13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07% 올랐다.

지난주(0.10%)보다 상승폭이 크게 축소된 가운데 지난 4월12일(0.07%) 수준의 오름폭이다.

25개 구 중 22개 구의 상승폭이 줄었고 관악구는 보합 전환되면서 전체 상승폭을 끌어내렸다.

강남4구에서는 서초구가 반포동 신축이나 서초동 중대형 위주로 0.14% 올랐고 강남구(0.12%)는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재건축이나 중대형 위주로, 송파구(0.07%)는 잠실동 재건축 위주로, 강동구(0.10%)는 암사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지만 하락 거래도 증가했다.

강남4구 이외에서는 관악구(0.00%)가 매수세가 감소하고 일부 매물이 적체되며 1년7개월 만에 보합 전환했다.

강북에서는 용산구(0.14%)가 이촌동 위주로, 노원구(0.05%)는 학군 수요가 있는 중계동 위주로, 마포구(0.05%)는 공덕 오거리 인근 지역 위주로 올랐지만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거래활동은 급감했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13% 올랐지만 8개구 중 7개 구의 상승폭이 축소됐고 경기는 동두천시(-0.03%)와 화성시(-0.02%)가 하락 전환하며 0.11% 오르는 데 그쳐 지난주(0.15%)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인천 계양구(0.20%)는 작전동·효성동 구축 대단지와 역세권 위주로, 중구(0.19%)는 운남동·중산동 신축 위주로, 부평구(0.16%)는 개발 기대감이 지속되며 청천동·삼산동 위주로, 서구(0.15%)는 가좌동·당하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올랐지만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경기는 급매물이 출현하고 매수세가 위축되며 45개 시·군·구(비자치구 포함) 중 38개 시·군·구에서 상승폭이 줄었다. 동두천시(-0.03%)·화성시(-0.02%)는 하락 전환됐으며 이천시(0.46%)는 부발읍·창전동 구축 위주로, 안성시(0.32%)는 주거환경이 양호한 석정동·당왕동 위주로, 평택시(0.27%)는 세교동 중저가 위주로 올랐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05% 상승했고 8개도는 0.13% 올랐다.

광주는 0.13% 상승했다. 남구(0.17%)는 방학이사철 수요가 있는 방림동·봉선동 위주로, 서구(0.15%)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화정동·금호동 위주로, 북구(0.14%)는 신용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올랐다.

대전은 0.08% 상승했다. 동구(0.13%)는 대전역 인근 개발사업 영향을 보이며 용운동·효동 위주로, 중구(0.09%)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용두동·목동 주요 단지 위주로, 유성구(0.07%)는 덕명동·지족동 위주로 올랐다.

세종은 신규 입주물량 증가와 매물 적체 영향으로 0.47% 떨어져 지난 7월 셋째 주 이후 21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됐다. 특히 하락률은 세종의 아파트값 조사를 시작한 2012년 12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강원은 0.19% 상승했다. 속초시(0.38%)는 금호동·교동 신축 위주로, 강릉시(0.23%)는 내곡동·포남동 중저가 위주로 올랐다.

그외 시도별로는 충남(0.15%), 경남(0.15%), 충북(0.12%), 경북(0.11%), 전북(0.10%) 등에서 상승했고 대구(-0.03%)는 하락했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25개 구 중 22개 구의 상승폭이 줄어 지난주(0.10%)보다 오름폭이 축소된 0.08% 올랐다.

강남4구에서는 서초구(0.11%)가 잠원동·반포동 주요 인기 단지 위주로, 강남구(0.10%)는 학군수요가 있는 역삼동·대치동과 수서동의 상대적인 중저가 위주로, 강동구(0.09%)는 고덕동·암사동 역세권 구축 위주로, 송파구(0.06%)는 상대적으로 가격 수준이 낮은 장지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4구 이외에서는 영등포구(0.11%)가 대림동·당산동 역세권 위주로, 구로구(0.10%)는 신도림동·오류동·개봉동 위주로 올랐다.

강북에서는 높은 전세가 부담과 계약갱신 등으로 전세수요가 감소하며 13개 구에서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성동구(0.09%)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행당동·금호동 주요 단지 위주로, 용산구(0.08%)는 이촌동 일대 상대적인 중저가 위주로, 성북구(0.08%)는 종암동·하월곡동 위주로, 강북구(0.08%)는 번동 중소형 위주로 상승했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수도권에서는 8개구 중 6개구 상승폭이 축소된 인천이 0.11% 상승했고 경기는 45개 시·군·구 중 31개의 상승폭이 줄어 0.09% 올랐다.

인천 계양구(0.22%)는 병방동·작전동 등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연수구(0.19%)는 연수동·동춘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부평구(0.15%)는 교통환경이 양호한 청천동·삼산동 위주로, 동구(0.10%)는 만석동·송현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는 전세수요가 줄어들고 매물이 적체되며 45개 시·군·구 중 31개 시군구에서 상승폭이 축소되고 의정부시(-0.03%)와 수원 영통구(-0.03%)가 하락 전환된 가운데 안성시(0.41%)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주요 단지 위주로, 이천시(0.40%)는 안흥동이나 산업단지가 인접한 부발읍·대월면 위주로 올랐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06% 상승했고 8개도는 0.13% 올랐다.

광주는 0.13% 상승했다. 광산구(0.19%)는 교육·교통환경이 양호한 장덕동·쌍암동 위주로, 북구(0.12%)는 운암동·신용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남구(0.11%)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진월동·월산동 위주로, 서구(0.09%)는 쌍촌동 신축 위주로 올랐다.

울산은 0.10% 상승했다. 울주군(0.28%)은 상대적으로 저평가 인식이 있는 청량읍 신축 위주로, 북구(0.12%)는 직주근접한 명촌동·화봉동 인기 평형 위주로, 남구(0.05%)는 삼산동·신정동 중저가 대단지 위주로, 중구(0.04%)는 약사동·남외동 중소형 단지 위주로 올랐다.

세종은 입주물량 영향으로 대부분 단지에서 하락세를 보이며 0.33% 내려 지난주(-0.29%)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그외 시도별로는 충북(0.17%), 경남(0.16%), 충남(0.15%), 경북(0.15%), 강원(0.09%) 등에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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