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도역~국사봉터널 연결 신상도지하차도 24일 확장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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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상도역~국사봉터널 연결 신상도지하차도 24일 확장 개통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1.12.2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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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공]
종점 원경(국사봉 터널→상도역 방면).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한강대교 북단에서 남부순환로를 잇는 양녕로(왕복 4차로) 2450m 구간 중 유일하게 왕복 2차로로 남아있는 동작구 상도동 신상도지하차도를 왕복 4차선으로 확장해 오는 24일 15시 개통한다고 23일 밝혔다.

상도역(도시철도 7호선)~국사봉터널(동작구 상도동) 사이를 연결하는 신상도지하차도는 왕복 4차로 개통으로 출퇴근 시간 교통체증을 유발하던 병목현상이 해소돼 상습적인 교통체증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출퇴근 시간대 평균 통행속도는 현재 11.2㎞/hr에서 24.7㎞/hr로 13.5㎞/hr가 빨라져 약 2.2배의 속도향상 효과가 기대된다.

[서울시 제공]
위치도. [서울시 제공]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신상도지하차도 확장공사는 왕복 4차로로 개통하기까지 수많은 난관을 뚫고 공사 재개 2년 만에 개통에 이르렀다. 상부도로는 정비공사가 완료되는 내년 4월 마무리된다.

사업비 422억원이 투입됐으며 지하차도 연장 221m가 4차로로 확장되고 주변도로와 상부도로가 개선됐다.

지하차도 내부(상도역 방향)에 폭 1.7m의 보행자 보도가 설치돼 교통약자들의 보행편의가 도모된다. 또 보도와 차도 사이에는 시각적으로 답답하지 않도록 투명방음벽이 설치되고 차도와 완전히 분리됨으로써 매연·미세먼지 등이 차단됐다.

특히 지하차도(박스구간) 내부의 높이를 약 6.0m로 높여 운전자에게 넓은 시야와 개방감을 주었으며 도로 결빙 방지를 위한 열선을 설치하고 미끄럼방지를 위한 홈파기(그루빙)를 설치하는 등 도로사고 예방과 안전한 도로운행을 위한 안전시설이 확충됐다.

이정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양녕로뿐만 아니라 상도로·은천로 등 주변도로의 차량 통행속도가 향상되고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가 개선돼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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