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필스테이션 판매 샴푸·바디워시 최대 55.4%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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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필스테이션 판매 샴푸·바디워시 최대 55.4% 저렴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1.12.24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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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친환경 소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리필스테이션 매장의 수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가격은 절반 이상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필스테이션 매장은 샴푸·린스·바디워시 등 이미용품과 세탁세제·섬유유연제 등 세탁용품 등을 포장 용기 없이 내용물만 판매하며 전국에 78개 매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샴푸와 바디워시 각각 13개 제품의 리필스테이션 상품과 일반 상품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최대 55.4% 차이가 났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자료=한국소비자원]

샴푸의 경우 리필스테이션 상품의 평균 가격은 100g당 2531원으로 일반 매장에서 판매하는 동일 상품의 정가(100g당 4220원)보다 평균 40.0% 저렴했으며 최대 52.9%까지 저렴한 상품도 있었다.

또한 리필스테이션에서 판매하는 바디워시의 평균 가격은 100g당 2615원으로 일반 매장 상품의 정가(100g당 4999원)보다 평균 47.7% 저렴했으며 최대 55.4%까지 저렴한 상품이 판매되고 있었다.

다만 일반 상품의 유통채널 종류나 묶음 판매와 같은 할인 요인 등은 리필스테이션 상품과 가격 차이를 줄일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어 가격을 중요시하는 소비자일수록 꼼꼼한 가격 비교가 필요하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자료=한국소비자원]

리필스테이션 상품 구매 시 이물질 혼입 방지나 전용 리필 기계 사용 등을 위해 요구되는 전용 용기의 가격은 판매 업체별 최소 100원에서 최대 6500원까지 다양했다.

전용 용기는 리필스테이션 업체에서 판매하는 용기로 주로 재활용 플라스틱, 사탕수수, 폐유리 등을 활용해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만들어져 여러 번 재사용이 가능하다.

전용 용기를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업체는 조사 대상 업체 3곳 중 1곳이었다. 전용 용기 사용을 요구하는 업체도 저렴한 가격의 용기를 함께 판매해 소비자의 가격 부담은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원은 “리필스테이션 상품은 가격 경쟁력과 함께 환경보호에도 보탬이 되므로 앞으로 그 시장규모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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