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음식점업 종사자 5년 만에 9만5000명 감소…코로나에 키오스크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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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음식점업 종사자 5년 만에 9만5000명 감소…코로나에 키오스크 영향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1.12.28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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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업황 불황에 키오스크 설치 매장까지 늘면서 지난해 숙박·음식점업 종사자 수가 5년 전보다 9만5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기준 경제총조사(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의 사업체 수는 601만3000개로 2015년(510만3000개)보다 17.8% 증가했다.

종사자 수는 2483만4000명으로 8.9% 증가했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사업체는 광업만 감소했을 뿐 도·소매업(17만6000개), 건설업(10만6000개), 숙박·음식점업(9만9000개) 등 모든 업종에서 늘었다.

종사자 수는 보건·사회복지업(73만3000명), 건설업(43만2000명), 전문·과학·기술업(28만4000명) 등에서 늘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확산과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키오스크 설치가 늘면서 숙박·음식점업(9만5000명) 등에서는 줄었다.

제조업은 사업체 수가 5만2000개(9.8%) 증가했지만 조선업 부진으로 종사자 수는 9만1000명(2.1%) 감소했다.

조직형태별 사업체 수는 개인사업체(65만2000개), 회사법인(22만3000개), 회사이외법인·비법인단체 등 기타사업체(3만4000개) 순으로 늘었다.

회사법인이 31.8%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개인사업체(15.9%), 기타사업체(11.2%) 순이었다.

구성비로는 개인사업체가 79.0%로 가장 컸고 회사법인(15.4%), 기타사업체(5.6%) 순으로 나타났다.

조직형태별 종사자 수는 회사법인(96만4000명), 기타사업체(90만7000명), 개인사업체(16만7000명) 순으로 늘었다. 기타사업체가 22.5%로 가장 많이 늘었고 회사법인(9.7%), 개인사업체(1.9%) 순으로 증가했다.

종사자 규모별 사업체 수는1~4명 규모사업체가 89만개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10~99명 규모(1만1000개), 5~9명 규모(6000개) 등의 순으로 늘었다.

증감률은 1~4명 규모 사업체가 20.7%로 가장 컸고 300명 이상 규모(18.6%), 100~299명 규모(8.1%)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 사업체 수는 경기(31만2000개), 서울(12만7000개), 인천(5만1000개), 경남(4만7000개), 충남(4만6000개) 등의 순으로 증가했다.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은 296만1000개로 전체 사업체 수의 49.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5년(48.4%)에 비해 0.8%포인트 증가했다.

종사자 수는 경기(74만3000명), 서울(34만5000명), 충남(12만2000명), 인천(12만명), 충북(10만명) 순으로 많이 늘었다.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은 1297만9000명으로 전체 종사자 수의 52.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5년(51.6%)에 비해서 0.6%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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