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보급률 85%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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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보급률 85%까지 확대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1.12.3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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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정류장에 설치된 BIT. [서울시 제공]
시내버스 정류장에 설치된 BIT.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버스정류소에서 막연한 기다림을 해소하고 교통약자도 다양한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를 외곽 지역까지 설치한다.

서울시는 올해 신형(독립형) BIT 200대를 신규 교체하고 알뜰형·미니형 BIT 300대를 설치하는 등 서비스를 확대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BIT를 선보인 2007년부터 지속적으로 성능개선과 설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BIT가 설치되지 않았던 소규모 정류장에도 시설 확충에 나서는 등 교통정보 소외지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BIT는 버스 도착 정보, 예상 소요 시간, 혼잡도 등 다양한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새롭게 개선된 신형 BIT에서는 미세먼지, 날씨정보, 교통약자 편의 증진을 위한 저상버스 안내 등 상세한 정보를 송출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하지 않는 교통약자가 버스 정보를 확인할 때 도움이 되고 기상악화와 집회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실시간으로 우회 노선을 안내하고 있다.

매년 BIT 설치에 대한 시민들의 요청도 이어지는 등 호응도 높다. BIT 설치 요청에 대한 시민 문의는 연간 약 400건 수준으로 자치구와 120 다산콜센터 등을 통해 다양하게 접수되고 있다.

서울시는 외곽 지역까지 BIT를 효율적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기존 독립형 모델의 약 1/3 수준인 알뜰형 BIT와 폐휴대폰을 활용한 미니형 BIT 설치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올해 300대가 설치됐으며 필요한 지역에 서비스를 확대하면서도 전력 감소와 자원 활용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알뜰형 BIT는 6개 노선 이하 정류소에 설치되며 표지판과 버스노선 화면이 일체형으로 제작된 모델이며 미니형 BIT는 알뜰형과 크기가 거의 동일하지만 폐휴대폰을 재활용해 설치비용이 더욱 저렴하면서도 전력 소비를 줄이는 등 친환경 효과가 높다.

서울시는 지속적인 BIT 설치를 통해 현재 보급률 85%를 달성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보급 확대뿐만 아니라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해 올해 신형 BIT 200대를 확대 설치하는 등 서비스 개선에 나서고 있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에 편의를 더할 수 있도록 내년에도 버스정보안내단말기를 지속적으로 설치 할 계획”이라며 “소외지역 없이 서울 전역에서 교통 정보 서비스를 보편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자리매김 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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