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초등 신입생 입학준비금 20만원 지원…학교 밖 청소년도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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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초등 신입생 입학준비금 20만원 지원…학교 밖 청소년도 혜택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01.0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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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올해부터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모든 신입생들에게 입학준비금 20만원을 지원한다.

서울 관내 특수학교를 포함한 국·공·사립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은 물론 공교육 대신 대안교육을 선택한 학교 밖 청소년까지 총 약 7만명이 혜택을 받는다.

지원대상자는 서울시내 국·공·사립 초등학교(특수·각종학교 포함) 신입생 6만9800여명과 서울시에 신고된 58개 비인가 대안교육기관 신입생 70여명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모든 국·공·사립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30만원의 입학준비금을 전국 최초로 지원한 데 이어 초등학교 신입생에 대한 입학준비금 지원도 전국 최초로 실시하는 것이다. 이로써 서울시내 입학하는 모든 초·중·고 학생이 입학준비금을 받게 됐다.

서울시는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고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해 초·중·고를 포괄하는 보편적 보육복지 실현에 한걸음 더 다가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초·중·고 학생 모두에게 입학준비금을 지원함으로써 사각지대 없는 평등한 복지지원 체계를 구축해나간다는 목표다.

지원방식은 제로페이 모바일 포인트다. 상급학교들과 마찬가지로 각 학교에서 학부모의 신청을 받아 지급한다. 대안교육기관의 경우 서울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통해 신청받는다. 3월 입학 후 학교와 센터에 신청하면 4월 중 입학준비금을 받을 수 있다.

입학준비금으로 구입 가능한 품목 범위도 중·고등학교와 동일하다. 등교에 필요한 일상의류(옷·가방·신발)와 학교 권장 도서 구매에 쓸 수 있다.

총 소요 예산은 약 140억원으로 서울시·자치구·교육청이 3:3:4 비율로 분담한다. 서울시에 신고된 58개 비인가 대안교육기관의 경우에는 전액 시비로 지원한다.

대안교육기관은 제도권 학교와 달리 학기 중 수시로 입학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대상자 수가 유동적이다. 시는 그간 추이를 고려해 올해 대안교육기관 신입생 수를 약 70명으로 추산했다. 총 소요액은 14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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