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초대형 7인승 SUV 타호 사전계약…가격 9253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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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초대형 7인승 SUV 타호 사전계약…가격 9253만원부터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2.01.1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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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타호 전면. [쉐보레 제공]
쉐보레 타호 전면. [쉐보레 제공]

쉐보레는 압도적 존재감을 자랑하는 초대형 SUV ‘THE ABSOLUTE TAHOE(타호)’의 국내 공식 출시를 선언하고 12일부터 쉐보레 온라인 샵에서 사전계약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쉐보레 브랜드의 플래그십 SUV로 지난 1994년 판매를 시작한 이후 누적 판매량 기준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풀사이즈 SUV다. 압도적인 크기의 차체 사이즈와 실내공간은 물론 궁극의 주행 퍼포먼스를 위한 첨단 편의·안전장비를 탑재했다.

할리우드 영화나 드라마에서 경호차량으로 자주 등장해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는 타호는 GM 브랜드 산하에서 ‘SUV의 제왕’이라 일컫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럭셔리 프리미엄 SUV로 평가받고 있는 GMC 유콘과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는 형제 차량으로 5세대에 걸쳐 새롭게 태어난 모델이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타호는 쉐보레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SUV이자 자동차로 경험할 수 있는 하이엔드 라이프 스타일 중 최고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쉐보레 타호 전면. [쉐보레 제공]
쉐보레 타호 전측면. [쉐보레 제공]

국내에 출시되는 타호는 최고 등급의 하이컨트리 모델로 2열 파워 릴리즈 기능이 적용된 캡틴시트와 3열 파워 폴딩 시트가 탑재된 7인승 모델이다.

전장 5352㎜, 전폭 2057㎜, 전고 1925㎜라는 어마어마한 차체 길이를 자랑하는 타호는 무려 22인치에 달하는 크롬 실버 프리미엄 페인티드 휠을 장착해 존재감만으로도 시선을 압도하는 위용 있는 자태를 뽐낸다.

4세대 모델 대비 125mm 길어져 3미터가 넘는 휠베이스(3071mm)는 차량 크기에 걸맞은 광활한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2열 레그룸은 1067mm이며, 특히 3열 레그룸은 성인 남성도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는 886mm에 달한다. 성인 7명이 탑승해도 장거리 이동에 전혀 무리가 없을 정도다. 초대형 SUV답게 적재용량도 탁월하다. 3열을 편상태의 기본 적재용량은 722리터이며 2열까지 접을 경우 최대용량은 3480리터에 달한다.

전면 디자인은 전 세대 타호의 대담하고 위엄 있는 디자인 요소를 유지한 채 한층 젊은 감성이 가미된 쉐보레 특유의 최신 패밀리룩을 지향한다. 전면에는 새롭게 디자인된 LED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는 물론 공기 저항을 최소화해 연비 향상에 도움을 주는 액티브 에어로 셔터를 장착했다.

외장 색상은 아발론 화이트 펄, 턱시도 블랙, 포레스트 던 등 3가지가 제공되며 외장 색에 따라 젯 블랙 천공 천연 가죽시트, 모카 브라운 천공 천연 가죽시트 등 2가지 내장 색상을 고를 수 있다.

초대형 SUV에 걸맞게 타호에는 6.2L V8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대 출력 426마력, 최대 토크 63.6kg·m의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또한 버튼식 기어 시프트와 4륜 구동 시스템이 기본으로 장착되며 업계 최초로 17개 모드로 엔진 실린더를 비활성화·활성화하는 다이내믹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DFM)이 적용됐다.

DFM 시스템은 4개 실린더만을 비활성화했던 기존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AFM)보다 더 정확하고 부드럽게 폭넓은 영역에서 작동함으로써 거대한 차체 대비 6.8Km/L 수준의 준수한 연료 효율을 확보하게 했다.

기본으로 탑재된 어댑티브 에어 라이드 서스펜션은 자동 레벨링과 지상고 조절 기능을 제공한다. 고속 주행 시 자동으로 지상고를 20mm 낮춰 공기역학과 연비를 개선해주며 오프로드 주행 시 모드에 따라 25mm에서 최대 50mm까지 차고를 높여 안정적인 오프로드 주행을 지원한다. 특히 기본으로 제공되는 LED 커티시램프가 포함된 전동식 사이드 스탭은 높은 차체에 탑승자가 한층 손쉽게 차량에 오를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대형 SUV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진동과 롤링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1000분의 1초 단위로 노면을 스캔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반응속도를 자랑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콘트롤을 장착해 노면의 컨디션과 상관없는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쉐보레의 신형 풀사이즈 SUV-픽업 아키텍처로 만들어진 SUV답게 최대 견인력은 3493kg에 달하며 트레일러링 기능 향상을 위해 헤비듀티 엔진오일과 변속기 오일 쿨러, 히치뷰 카메라 기능, 트레일러 어시스트 가이드라인 등이 기본 제공된다.

쉐보레 타호 전면. [쉐보레 제공]
쉐보레 타호 실내. [쉐보레 제공]

실내는 운전자와 탑승자 전원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편의 사양과 멀티미디어 시스템이 적용됐다. 운전석에는 12인치 LCD 클러스터와 15인치 대형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운전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운전자가 오직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센터패시아에는 10.2인치 고해상도 컬러 터치 스크린이 적용돼 있으며 첨단 쉐보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케이블 연결없이 무선으로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운전석 시트와 미러, 스티어링 컬럼에는 통합메모리 기능이 적용됐으며 1열에는 자동 열선시트와 통풍시트가, 2열에는 열선시트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안전 사양도 풍성하다. 앞좌석 센터 에어백을 포함해 총 7개의 에어백을 탑재한 타호는 전방 충돌 사고를 21%가량 감소시킬 수 있다고 평가받고 있는 전방 보행자 감지와 제동 시스템을 비롯해 4대의 카메라로 차량 외부를 360도 모든 각도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서라운드 비전 카메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 경고시스템, 차선 변경 경고 시스템·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진동으로 운전자에게 경고 신호를 주는 운전석 시트 햅틱 경고 시스템, 스마트 하이빔, 힐디센트 컨트롤 및 힐스타트 어시스트 등 전방위 안전 사양을 모두 기본으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캐딜락 제품에서 선보인 고해상도 디지털 카메라로 작동하는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를 비롯해 핸즈프리 파워 리프트게이트, 트라이존 오토 에어컨, 10개의 BOSE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듀얼 커넥션 블루투스, 2개의 220V 파워 아울렛 등 다양한 편의 사양들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쉐보레는 지난달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고객편의 증대를 위해 선보인 ‘쉐보레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를 2022년형 콜로라도 제품에 이어 신형 타호 모델에게도 확대 적용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THE ABSOLUTE 2022 타호’는 하이컨트리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며 한층 차별화된 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들을 위해 LED 블랙 보타이(프런트)와 리어 블랙 보타이, 블랙 타호 레터링과 블랙 하이컨트리 로고, 보타이 프로젝션 퍼들램프가 제공되는 ‘타호 다크 나이트’ 스페셜 에디션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신형 타호의 가격은(개소세 인하 기준) 9253만원이며 다크 나이트 스페셜 에디션은 9363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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