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취업자 수 36만9000명 증가…7년 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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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취업자 수 36만9000명 증가…7년 만에 최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2.01.1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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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가 7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 취업자 수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와 비대면 산업구조 변화, 수출 호조 등 고용 증가세가 지속된 영향이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는 2727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36만9000명(1.4%) 늘었다.

정부의 취업자 수 증가 전망치 35만명보다 많고 2014년(59만8000명) 이후 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연간 취업자 수는 2014년 이후 2015년(28만1000명), 20-16년(23만1000명), 2017년(31만6000명) 등으로 20만~30만대 증가폭에서 2018년(9만7000명)에는 한 자릿수 증가에 그쳤다. 2019년(30만1000명) 다시 30만명대로 올라섰지만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2020년 21만8000명 급감하며 1998년(-127만6000명) 이후 22년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한 바 있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산업별로는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9만8000명(8.5%), 운수·창고업에서 10만3000명(7.0%), 건설업에서 7만4000명(3.7%) 등으로 증가했지만 도매·소매업에서 15만명(-4.3%), 협회·단체·수리·기타개인서비스업에서 5만5000명(-4.6%), 숙박·음식점업에서 4만7000명(-2.2%) 등으로 감소했다.

상대적으로 질이 좋은 제조업 취업자는 436만8000명으로 8000명(-0.2%)이 줄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36만6000명(2.5%), 임시근로자는 15만2000명(3.4%) 각각 증가한 반면 일용근로자는 9만6000명(-7.3%) 감소했다.

전체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54.6%로 0.6%포인트 상승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4만7000명(1.1%) 늘었고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6만5000명(-4.7%), 무급가족종사자는 3만5000명(-3.3%) 각각 감소했다.

연령계층별로는 60세 이상에서 33만명, 20대에서 10만5000명, 50대에서 6만6000명 각각 증가했지만 30대에서 10만7000명, 40대에서 3만5000명 각각 줄었다.

고용률은 20대, 50대, 60세 이상 등에서 상승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387만7000명으로 11만5000명이 늘었고 고용률은 2.0%포인트 상승한 44.2%를 기록했다.

전체 고용률은 60.5%로 0.4%포인트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0.6%포인트 내려간 66.5%를 기록했다.

지난해 실업자는 103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7만1000명(-6.4%) 감소했다.

실업률은 0.3%포인트 하락한 3.7%를 기록했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연령계층별 실업자는 20대에서 4만5000명(-12.8%), 50대에서 2만1000명(-11.1%) 등으로 줄었지만 60세 이상에서는 2만4000명(12.8%) 늘었다.

실업률은 20대(-1.3%포인트), 50대(-0.3%포인트), 30대(-0.2%포인트) 등에서 하락했고 60세이상(0.2%포인트)에서는 상승했다.

15~29세 청년층 실업자는 32만6000만명으로 1년 전보다 4만5000명(-2.0%)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7.8%로 1.2%포인트 하락했다.

교육정도별로는 고졸에서 4만8000명(-10.3%), 대졸이상에서 1만4000명(-3.0%), 중졸이하에서 8000명(-4.9%) 줄었다.

실업률은 고졸에서 0.5%포인트, 대졸이상에서 0.2%포인트, 종줄이하에서 0.1%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지난해 경제활동인구는 2831만명으로 1년 전보다 29만8000명(1.1%)이 증가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2.8%로 0.3%포인트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77만명으로 3000명(0.0%) 감소했다. 취업준비자는 84만1000명으로 5만1000명(6.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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