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재단 대학생 교육봉사단, 메타버스로 농산어촌 교육격차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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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몽구 재단 대학생 교육봉사단, 메타버스로 농산어촌 교육격차 해소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2.01.1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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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 속리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들이 ‘온드림스쿨’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참여하고 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제공]
충북 보은 속리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들이 ‘온드림스쿨’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참여하고 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제공]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17~28일 농산어촌 초등학생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온드림스쿨’을 대학생 봉사단과 함께 온라인으로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2012년 시작돼 10년차를 맞은 ‘온드림스쿨’은 농산어촌 초등학생들의 교육공백 해소를 위해 기획됐으며 그간 학기 중·방학 중으로 나눠 창의융합·창의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4만5000여명의 초등학생들이 참여해왔다.

방학 중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대학생 교육 봉사단이 교사로 참여해 직접 기획한 창의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현직 교사 등에게 컨설팅을 받아 운영하는 형태다.

이번 19기 온드림스쿨 대학생 봉사단은 30개팀 120명이며 농산어촌 초등학교의 30개 학급과 매칭돼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메타버스·교구키트 등을 활용해 안전하면서도 색다른 방법으로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고 있다.

온라인 수업은 과학IT·문화예술 분야를 접목한 창의융합 프로그램이 주를 이룬다. 특히 이번에 주목할 만한 점은 대부분의 수업에서 메타버스의 활용도가 올라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수업에 학생들의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메타버스를 활용하는 팀부터 메타버스 내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팀, 메타버스 자체를 주제로 교육을 진행하는 팀까지 어떤 형태로든 학생들이 새롭게 대두되는 메타버스와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이를 통해 온라인 수업의 한계를 넘어 오히려 오프라인에서 할 수 없었던 새로운 방법의 수업을 진행하며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감염 염려도 피하며 안전하게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온드림스쿨은 당초 농산어촌의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자 ‘교육공백’ 해소에 초점이 맞춰 운영됐다. 하지만 코로나 상황 지속에 따른 교육 양극화 현상이 대두되며 돌봄 인력이 부족하고 사교육이 어려운 농산어촌에서는 교육격차 문제가 더 큰 교육적 이슈가 됐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비대면이 익숙한 요즘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새로운 교육환경이 필요한 농산어촌 초등학생 간 매칭을 통해 농산어촌 초등학생들이 더욱 활기차고 의미 있는 겨울방학을 보내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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