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주식·회사채 발행액 19%↑…기업공개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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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주식·회사채 발행액 19%↑…기업공개 역대 최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2.01.2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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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업공개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공모를 통한 주식·회사채 발행액은 231조4793억원으로 1년 전보다 36조9961억원(19.0%) 증가했다.

이 가운데 주식 공모 발행은 총 199건 29조903억원으로 전년 157건 10조9164억원보다 18조1739억원(166.5%) 증가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기업공개가 역대 최대 규모을 기록한 가운데 상장기업 등의 유상증자도 활발했다.

기업공개는 110건으로 14조5225억원으로 건수는 23건, 금액은 10조6984억원(219.8%) 증가했다. 지금까지 기업공개 최대치는 2017년 5조8893억원이었다.

증시 호황으로 크래프톤(2조8008억원), 카카오뱅크(2조5526억원), 카카오페이(1조5300억원), 현대중공업(1조800억원) 등 1조원 이상 대형 IPO가 다수 발생한 영향이 컸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14건 11조3817억원, 코스닥 96건 3조1408억원 발행됐다.

유상증자는 89건 14조5678억원으로 건수는 19건, 금액은 7조4755억원(105.4%) 증가했다.

대한항공(3조3160억원), 한화솔루션(1조3461억원), 삼성중공업(1조2825억원), 포스코케미칼(1조2735억원), 한화시스템(1조1607억원) 등 운영·차환자금 조달을 위한 상장기업 등의 유상증자도 활발했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36건 12조274억원, 코스닥 43건 2조319억원, 비상장사 10건 5085억원 등이 발행됐다.

회사채 발행액은 202조3890억원으로 전년 183조5668억원보다 18조8222억원(10.3%) 증가했다.

ABS가 감소했지만 금융채와 비우량물을 중심으로 일반회사채 발행이 확대되면서 발행액이 늘었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일반회사채는 479건 46조7230억원으로 건수로는 69건, 금액으로는 4조6680억원(11.1%) 증가했다.

시장금리가 상승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만기가 짧은 비우량물 발행이 확대됨에 따라 장기채(5년 초과) 규모·비중이 8조1750억원(21.0%포인트) 감소하고 중기채(1년 초과 5년 이하)는 12조4410억원(20.2%포인트) 증가했다.

자금용도별로는 시설·운영자금이 확대되고 있지만 차환자금이 절반 이상으로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신용등급은 AA등급 이상 우량물 발행규모·비중이 9350억원(9.2%포인트) 감소하고 A등급과 BBB등급 이하 비우량물은 각각 4조1170억원(7.0%포인트) 1조2320억원(2.2%포인트) 증가했다.

금융채는 2194건 139조6126억원으로 18조9531억원(15.7%) 늘었고 ABS는 914건 16조534억원으로 4조7989억원(23.0%) 감소했다.

지난해 말 전체 회사채 잔액은 624조6244억원으로 전년보다 47조6357억원(8.3%)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발행이 늘면서 순발행 기조가 지속됐다.

CP와 단기사채 발행액은 각각 413조327억원, 1243조3935억원으로 전년보다 41조4406억원(11.2%), 213조9714억원(20.8%) 증가했다.

CP는 일반CP와 기타 ABCP를 중심으로 감소한 반면 단기사채는 일반단기사채, PF-AB단기사채, 기타AB단기사채 모두 증가했다.

지난해 말 CP 잔액은 각각 238조6715억원으로 45조4691억원(23.5%) 증가했으며 단기사채 잔액은 57조8361억원으로 8조9691억원(18.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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