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당일 남산골한옥마을·운현궁·서울공예박물관 등 전통 세시풍속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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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당일 남산골한옥마을·운현궁·서울공예박물관 등 전통 세시풍속 체험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01.2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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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서울에 머무르는 시민들과 연휴 기간 서울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한 풍성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우리 전통의 명절을 맞아 서울의 대표 전통문화체험공간인 남산골한옥마을과 운현궁은 세시풍속 체험행사를 마련한다.

남산골 한옥마을은 오는 31일부터 2월13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세시 풍속행사 ‘호(虎기)로운 설’을 동시에 진행한다. 호시탐탐설날이벤트는 온라인을 통해 우리집 설 풍경을 나누고 다른 집의 설날도 구경할 수 있는 훈훈한 분위기를 온라인에서 즐길 수 있는 이벤트다. 호랑이우체국은 설날부터 정월대보름까지 남산골한옥마을 SNS 계정에 자신의 소원을 댓글로 단 시민들의 사연을 오프라인 소원지로 달아주는 프로그램이다. 소원지 쓰기 프로그램은 오프라인에서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9시부터 6시까지 남산골한옥마을 이승업가옥 담벼락에 직접 소원을 적어 달아둘 수 있다.

운현궁은 오는 31일부터 2월2일까지 ‘운현궁 설날큰잔치’ 행사를 현장에서 개최한다. 민속놀이마당은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활쏘기, 고무줄놀이 등 우리 전통의 놀이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윷점을 통해 신년 운세를 점칠 수도 있다. 운수대통마당은 새해 소망을 소원지에 적고 나무에 묶는 ‘새해 소원편지’와 매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 100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새해 행운뽑기’ 이벤트로 구성돼 있다. 행운뽑기를 통해 다양한 운현궁 MD 상품을 받아갈 수 있다. 체험마당은 아름다운 전통 문양이 들어간 열쇠고리를 만드는 ‘슈링클스 키링 만들기’와 1인당 5000원의 참가비를 내면 참여할 수 있는 ‘전통매듭공예’ 체험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11월 개관한 서울공예박물관은 문자도·능화판 찍기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한 해의 행운을 빌고 액운을 쫓는다.

서울의 대표 공연예술기관인 서울시립교향악단은 29~30일 오스모벤스케 음악감독이 참여하는 첫 번째 정기공연 ‘모차르트 레퀴엠’을 무대에 올리고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설 연휴 당일에도 뮤지컬 ‘엑스칼리버’로 대극장의 불을 밝힌다.

서울시의 미술관·박물관은 설 당일에도 문을 활짝 연다. 한성백제박물관 ‘북위-선비 탁발부의 발자취’ 전시와 서울시립미술관 ‘경로를 재탐색합니다’, 북서울미술관 ‘빛:영국테이트미술관특별전’은 온 가족이 함께 가볼 만하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설 연휴 박물관을 찾은 시민 선착순 50명에 컵받침 세트를 설 선물로 제공한다. 돈의문박물관마을 ‘추억의 음악다방’은 온 가족이 함께 들러 DJ가 선곡해주는 추억의 LP곡들을 감상하며 즐거운 추억을 쌓기에 좋다.

DDP는 설 당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 동안 그래픽 디자인 전시 ‘집합이론’을 개최하고 주말에는 서울라이트 후속 프로그램인 ‘빅 무브 with 리아킴’의 전시를 계속한다.

집에서 안전하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온택트 국악주간의 국악 영상을 27일부터 7일간 매일 한 편씩 공개하며 서울문화재단의 코로나19 예술지원 프로그램인 ‘ART MUST GO ON’의 창작물도 2월1일부터 순차 공개된다.

서울디자인재단은 ‘2021 어린이 디자인 워크숍 핸즈온’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해 누구나 수업자료를 다운받아 직접 디자인 제품을 만들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온라인에서 즐겁게 참여하는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돈의문박물관마을은 ‘온라인 설맞이 행사’로 설맞이 N행시 이벤트를, 서울시 문화본부 인스타그램은 ‘설날 덕담 남기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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