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01%↑…전셋값 보합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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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0.01%↑…전셋값 보합 전환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01.2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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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앞두고 아파트 매매시장이 더 한산한 모습니다. 호가를 낮춘 매출들이 늘고 있지만 거래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수도권 아파트값은 오름폭이 축소됐다.

거래 위축이 이어지면서 서울은 상승폭이 다시 줄었고 신도시는 다시 하락 전환했다. 경기·인천은 보합(0.00%)을 기록해 30여개월 만에 가장 낮은 변동률을 보였다.

2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올랐다. 재건축이 0.03%, 일반 아파트는 0.01% 상승했다.

신도시는 0.01% 하락했고 경기·인천은 0.00% 변동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거래 침체가 이어지면서 25개구 중 절반 이상인 15개구가 보합 또는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금천(0.08%), 중랑(0.07%), 강남(0.06%), 종로(0.05%), 광진·영등포(0.02%) 등이 상승했다.

반면 서대문은 대단지인 현저동 극동이 1000만~2500만원 떨어지면서 0.03% 하락했다.

신도시는 다시 하락 전환했다. 동탄(-0.04%), 광교·평촌·분당(-0.02%)이 떨어졌다.

다만 수도권 신도시 중에서 산본(0.03%)이 유일하게 상승했다. 신본동 세종주공6단지 중소형 면적이 500만원가량 올랐다.

경기·인천은 보합(0.00%)으로 30여개월 만에 가장 낮은 변동률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파주(0.04%), 남양주(0.03%), 구리·김포·부천(0.02%)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인천(-0.04%), 수원(-0.03%)은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겨울 비수기로 수요 움직임이 크지 않은 가운데 서울과 경기·인천이 보합(0.00%)을 기록했고 신도시는 0.01% 하락했다.

서울은 도봉(0.11%), 동대분(0.10%), 노원(0.06%), 금천(0.05%), 구로(0.04%), 마포(0.03%) 등이 올랐고 중랑(-0.22%), 성ㅂ죽(-0.15%), 서대분(-0.04%) 등을 떨어졌다.

신도시는 동탄(-0.03%), 평촌·분당(-0.02%)은 내렸고 김포한강(0.04%), 위례(0.02%), 일산(0.01%)은 올랐다.

경기·인천은 시흥(0.07%), 남양주·부천·화성(0.04%), 안산·파주(0.03%) 등이 올랐고 수원(-0.07%), 인천(-0.03%), 광명(-0.02%)은 하락했다.

부동산R114 리서치센터 임병철 수석연구원은 “연초부터 DSR 2단계가 조기 도입되고 기준금리가 추가 인상되면서 수요자들의 운신의 폭이 더 좁아진 데다 3월 대선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매도·매수자간 눈치보기 양상이 더 깊어지고 있다”면서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설 연휴를 넘어 뚜렷한 부동산 정책 기조가 나올 때까지는 관망세와 함께 극심한 거래 침체도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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