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등록대수 2491만대…전기차 신규등록 10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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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등록대수 2491만대…전기차 신규등록 10만대 돌파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02.03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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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기준 우리날 인구 2.07명당 1대의 자동차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자동차 등록대수(누적)가 2491만대를 기록해 전년 말(2436만6000대)보다 2.2%(55만대)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원산지별로 국산차의 누적점유율이 88.2%(2196만5000대)이며 수입차는 2017년 8.4%(189만7000대)에서 지난해 11.8%(294만6000대)로 집계됐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사용 연료별로는 친환경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가 전년 대비 41.3%(33만9000대) 증가해 누적등록 115만9000대를 기록했다.

특히 수소차는 77.9%(8498대) 증가해 총 1만9404대 등록됐으며 하이브리드는 34.7%(23만4000대) 증가해 총 90만8000대 등록됐다.

휘발유차는 3.1%(34만9000대) 증가했으며 경유차는 증가를 멈추고 지난해 처음으로 1.2%(12만대) 감소를 나타냈다.

지난해 자동차 신규등록 대수는 174만3000대로 차량용 반도체 수급부족에 따른 생산차질로 전년(191만6000대) 대비 9.0%(17만3000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광주(-14.6%), 대전(-13.5%), 울산(-13.4%), 서울(-13.0%) 순으로 신규등록 감소폭이 컸다.

전년 대비 국산차 신규등록은 11.1%(17만9000대) 감소한 142만9000대지만 수입차 신규등록은 1.9%(6000대) 증가한 31만4000대로 수입차 신규 등록이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는 전년대비 71.5%(9만6481대) 증가해 총 23만1443대가 누적등록됐으며 2018년말 대비 4.2배로 증가했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전기차 신규등록은 10만대로 2020년(4만6000대) 대비 115%(5만4000대) 증가하면서 지난해 전기차 10만대 이상 신규등록된 국가가 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서울·제주도에 전기차(9만3342대)가 다수 등록(40.3%)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년 대비 전기차 보조금과 배정대수가 많은 인천이 가장 높은 139% 증가했고 부산(131%), 전북(122%) 순으로 늘었다.

전기차 차종별로는 승용이 18만5000대(80.0%), 화물은 4만3000대(18.6%), 승합 3100대(1.3%), 특수는 130대(0.1%) 등록됐으며 전기 화물차는 구매보조금과 한시적인 영업용번호판 발급총량 예외 정책 등에 따라 2019년말 1100대에서 지난해말 4만3000대로 대폭 증가했다.

제작사별로는 현대(44%), 기아(23.7%), 테슬라(14.2%) 순으로 누적등록 점유율을 보이며 테슬라 전기차의 등록 비중이 증가했다.

누적등록 상위 전기차 모델은 코나 일렉트릭 3만2789대(14.2%), 포터Ⅱ 2만4599대(10.6%), 아이오닉5 2만2583대(9.8%), 테슬라 모델3 2만1456대(9.3%), 니로EV 1만9356대(8.4%) 순이다.

한편 지나해 중고차 매매거래 건수는 387만2000건으로 2020년 387만4000건보다 0.1% (2000건) 감소했다. 이 중 사업자 거래는 3.3% 증가한 257만2000건, 개인간 거래는 130만건으로 6.1% 감소했다.

수출말소는 33만8000건으로 전년대비(27만8000건) 21.6%(6만건) 증가했으며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급감 후 지난해 이전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김은정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지난해 전체 자동차 판매량이 정체하는 가운데에도 친환경차 시장의 신모델 증가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등에 따라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차량 보급은 높은 증가세를 나타낸 반면 상대적으로 경유자동차는 총 등록대수가 증가세를 멈추고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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